4년간을 만나왔는데 갑작스럽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차로 2~3시간 넘는 거리에서 저희는 있었구요. 남친은 직장을 다니고 저는 대학원생이었어요 캠퍼스 커플로 만났던 사이였구요 장거리가 되다보니 한달에 2~3번 보는 사이가 되어버리더라구요. 분명 이별의 조짐은 마지막 만남에서도 없었어요. 애정표현도 해줬었구요. 그러다 헤어지고 나서 연락이 잘 안되기에 뭔 일인가 했어요. 그러다 카톡으로 이별을 말하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전화를 했죠. 그러니 솔직히 하는 말이 저를 깊게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다고 하네요. 만나면 좋은데 마음이 점점 떨어져간다고요.. 가슴에 정말 꽂히는 말이 제가 없어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대요 ㅠ 저는 울며불며 매달렸구요.. 겨우겨우 생각할 시간을 가지기로 했지만 제가 매달려서 그런거겠죠 ㅠ 남친과의 미래를 그리며 연애해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모든게 무너지는 심정이에요.. 도대체 왜 갑자기..ㅠ
전혀 속을 드러내지 않았던 거네요. 원래는 보통 여자가 이런식으로 마음을 정리해나가다가 거의 결론이 날 때 쯤 남자에게 말하고 남자는 그때서야 화들짝 놀라서 매달리고 울고 불고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번 경우는 정반대가 된 셈이네요. 남자가 매달리는 경우의 상담(&코칭)도 정말 많이 해드렸었고 그에 못지 않게 여자가 매달리는 경우도 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이 말하듯 마음이 떨어진 것이 이유겠죠. 아주 싫다거나 어떤 큰 사건이 있지 않아도 말입니다. 앞으로의 삶을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질 않는 것이니까요. 그것을 사람마다 표현의 방식, 타이밍 등이 다른 것이겠죠.
물론 이런식으로 혼자만 다 계산하고 정리하다가 갑자기 말하는건 좋은 방식은 아니겠죠. 준비없이 당하는 입장은 그야말로 멘붕이 오고 일상생활이 지극히 힘들어질테니까요. 본인만 다 찬찬히 준비해서 상대방에겐 한꺼번에 폭탄 던지는 꼴이랄까.. 그만큼 연애에서의 배려심이 없었던 사람이네요.
시간을 어느정도 가지기로 했으니 이럴때 무턱대고 매달리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겠죠. 상대방은 이미 결론을 다 내리고 말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잔잔하면서도 은근하게 생각을 바꿀만한.. 아니 마음을 흔들만한 것들을 가지고 접근해야겠죠. 감정을 올릴만한 그런 내용, 수준으로 말입니다. 어떤 내용 자체보다 그 내용의 표현방식, 깊이가 중요합니다. 즉, 퀄리티 자체를 말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편지 하나만 놓고도 글의 수준에 따라 어마어마한 차이가 생기니까요.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는 것도 집중적으로 해야겠죠. 당연히 빠르고 강하면서도.. 그리고 또 너무 티나지 않게 말이죠. 시간이 없으니 빨라야 하고 영향을 줘야하니 강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티나게 하면 거부감을 만들테니 조심해야 할 것이구요. 누군가를 사귀고 서로 좋아하게 되는 과정도 쉽지 않지만 마음이 떨어져서 이별하게 되는 상황을 되돌리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니 당연히 여러모로 종합적인 방향의 내공이 필요해지는 것이구요. 이래서 도저히 상담자 혼자서는 어려운 것입니다.
진짜 연애에 대한 모든 것을 아는 사람... 그리고 그 누구라해도 눈높이에 맞춰서 알기 쉽게 코칭해줄 수 있는 능력.. 이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사람에게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인생 자체가 무너지는 것을 멈추려면 말입니다.. 정신을 붙잡으시고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단, 실력없는 자들이 이 세상엔 너무 많으니 그것 절대로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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