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례>
여자에게 나약해 보이고 싶지 않고,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하는 A군. 그는 회사일,가정일 등으로 힘든 모습을 여자친구 B양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4살 연하인 여자친구 B양은 너무 A군이 속이야기를 안한다고 말하면서 도데체 말을 안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A군은 아직 여자친구B양과 덜 친한 것 같고,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여자친구가 떠날것 같다는 걱정과 과연 어느정도 오픈을 해야할지 고민을 하는데....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께 한가지 툭 던져 드리고 싶네요.
B양은 이제 왠만한거 말한다고 떠나지 않을 것이고 모든 걸 알고 싶을 정도로 친해진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나약한 당신의 모습을 보아도 감싸 줄 정도로 사랑하는 마음이 커진 것입니다. 이런 점을 생각치 않으시고 단순한/ 덜 친하고 덜 사귄 상태의 여자라고 가정하며 대하신다면 그것이 여자분에게 상처가 되고 거리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에 사귄 친구를 흔히 동창이라고 하고 더 오래된 (아주 어릴적부터 사귄) 친구는 부랄 친구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부랄친구C와 대학친구D를 한자리에서 같이 만났다고 봅시다. C에게는 A군이 머리도 때리고 짜식아 하면서 그렇지만 화기애애하게 반갑니다. D에게는 그보단 점잖고 부드럽고 매너있게 인사를 한다고 합시다. 과연 누구랑 더 친한걸 까요?
질문에 대한 답도 아실테고 제 의도를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단점이 있고 또한 안좋은 상황이라는 것이 살다 보면 생깁니다. 단지 그것 때문에 나약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집안의 안좋은 점으로 인해 A군 스스로가 나약해 지신것은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얘기하십시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시면 됩니다. "난 이런 상황이지만 꿋꿋이 이겨낼꺼야. 그리고 너와 앞으로 사귀고 하면서 어려운 일이 생겨도 똑같이 이겨낼 꺼야.." 라는 사고방식... 이런 사고방식과 솔직함이라면 어떤 여자가 나약한 남자로 보겠습니까? 오히려 더욱 듬직하게 생각할 것이 분명합니다!!
다 말하면 여자가 떠날까봐? 라는 건 정말 더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다 얘기해서 떠나갈 여자라면 애초에 잘된 것입니다. 꽃뱀인걸 알지만 그녀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계속 만날 것인가요. 그녀가 인간성이나 신뢰가 가지 않는 사람이라는걸 일찍 알게 된것이 오히려 다행 아닌가요. 헤어지는건 슬픈 일이라지만, 그 만큼 그 여자분에 대한 마음의 확인 절차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느정도 오픈을 해야 할지 고민하신다고 했는데...
A군 본인이 그 사실에 대해 주눅들지 않고 떳떳하다면 (스스로 말입니다) 그 떳떳한 사실에 대해서 다 얘기하십시요. 말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입니다. 말하는 사람의 자세가 중요하죠. 그 사실 자체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 걸 얘기하는 사람의 자세나 태도가 심히 주눅들고 나약하다면 그게 더 문제입니다. 그걸 아셔야 합니다.
당신이 비롯 깽패에게 맞아서 쓰러지는 힘이 없는 남자일 지언정 그 와중에도 자신의 여자를 지켜주려고 노력하고 그 깡패에게 쫄지만 않았다면...그 모습에 여자는 반하는 것입니다. 슈퍼맨처럼 깡패들을 다 날려버려야만 멋있는게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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