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여자친구의 이별통보.. 붙잡고 싶습니다.




<질문요약>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말았습니다. 붙잡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여자친구에게 핸디캡이었던 금전 문제를 언쟁하는 와중에 꺼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여자친구를 불안하게 하는 저의 잘못들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중이라 이래저래 신경쓰고 불안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와중이라 저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이 듭니다.여자친구는 더 이상 저에게 의존하기도 싫고 저 걱정때문에 불안불안한 것도 힘들고.. 우리 둘다 정신못차리고 사는게 ..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합니다. 각자의 길로 가서 열심히 살자는 식으로 말하는 여자친구...















 님이야 이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고 절박한 심정이 되셨겠지만은...  여자친구는 이미 꽤 오래전부터 절박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숨이 턱 까지 차올라오는 와중에 꾸역꾸역... 억지로 억지로 버텨오던 하루하루에 님이 한 숟갈 얹어 버린 것이죠. 그것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헤어지자고 하니까 다시금 어떻게 잘해볼까... 라는 생각은 아직도 '아이같은' 생각.. 나쁘게 말하면 '초딩같은 생각' 입니다.

 여자분이 말했지 않습니까. 믿음직한 남자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항상 제가 남자 상담자들에게 강조에 강조를 거듭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 '그 울타리 안에서 여자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그것이 남자가 할 일..'  이라고 강조를 합니다. 그래서 남자는 리더가 되야 합니다. 뭐든 앞장서고 또한 여자를 감싸안아주는 역할...

 남자는 그러한 큰 테두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입니다. 마치 아버지처럼..

 그런데 님은 어땠습니까? 여자친구가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을 대출해서 돈을 마련해 준 것은 잘했다 치더라도... 그것을 생색을 냈다는 것 자체는 '아버지와 같은 모습' 이 아니라 돈 빌려준 친구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친구는 절대로 연인이 될 수 없죠. 그냥 친구일 뿐... 연인은 남자가 하늘같은 모습일 때 가능합니다.

 가부장적인 얘기를 하자는게 아닙니다.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란 말이 사실 남녀차별의 의미가 아니죠. 여자는 알뜰살뜰 세심하게 가꾸는 특성이 있고 남자는 좀 큰 그림을 그리는 특성이 있기에 이렇게 옛사람들이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그렇게 '사.랑.한.다.는...' 여자친구는 이미 어머니가 아프고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속에서 하루하루 깜깜한 어둠속을 살아온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데 님은... 여자친구에게 오히려 걱정거리가 되고 울타리는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미... 남자친구로써의 든든한 모습은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뭐 사랑한다면서 매달리기? 그러지 마십시요. 그게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괴롭게 하는거죠. 귀찮고 하고 힘들게 하고 짜증나게 하는 겁니다. 가뜩이나 힘들고 조금 기대볼만하다고 생각하다가 실망만 한 남자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쓸쓸한 상황에 님이 찌질하게 매달리기까지 하면... 업친데 덮친격입니다. 여자친구는 정말 살맛이 안납니다. (이런거 한번 생각해 보셨는지?)

 그래서 님은 아직 어리다는 겁니다. 어린 남자는 한 여자를 책임지지 못합니다. (꼭 돈 얘기가 아님) 가슴이 넓은 남자가 아니면 여자를 사랑할 자격도 없다는 겁니다.

 다시 어떻게 잡냐고요? 그런게 지금 필요합니까? 지금 필요한건... 바로 님이 '성장하는 길' 뿐입니다. 성장하지 않고 어찌어찌 그녀의 정에 매달리거나 술수를 부려서 잠시나마 끊어져가는 연애수명을 연장해봐야 또 다시 죽을 것입니다. (장담합니다.)

 그래서 지금 다시 만나는 요령이 필요한게 아니라 님이 남자로써의 자격을 취득하는게 필요한 겁니다. 그러한 점은 여기저기서 배워야겠죠. 좋은 책에서나 사랑을 제대로 아는 사람 등에게...

 힘내십시요. 여자친구도 떠나보내는 마음이 분명 절대로 좋지 않을 겁니다. 님과 비슷하게 슬프고 힘듭니다. 님만 힘들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요. 님이 차인 입장이라고 더 괴롭고 절박한 거 아닙니다. 여자분도 비슷하거나 더 심할지도 모릅니다. 그걸 알면... 그렇게 애처럼 칭얼대면서 매달리지 맙시다. 그럴 시간에 어떻게 하면 내가 좀 더 남자다운 남자가 될 수 있는지 깨우치십시요.

 그렇게 되면... 제가 약속드리죠. 남자다운 남자가 되면 그녀 앞에 다시 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녀를 당당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그 땐 여자분도 분명 다시 생각해 볼 겁니다. 근데 지금은...? 휴... 전혀 아닙니다.


 

   ▶ 1:1 연애상담 신청 (바로가기)

<라이프코치> 연애를 잘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

 


<연관글>

[연애고민] 어쩔 수 없는 이별... 미치겠습니다.
[연애고민] 남자친구와 이별하는 방법
[연애고민] 헤어진 남자친구 때문에..
[연애고민] 이별을 통보한 그녀...!
[연애고민] 이별을 통보한 후..
[연애고민] 이별통보후 다시 사귀자는 그녀...
[연애고민] 이별을 대처하는 방법은?!
[연애고민] 첫 연애..그리고 이별
[연애고민] 사랑 그리고 이별에 관한 짧은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