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공무원 여성입니다. 키가 작아서 결혼반대에 부딪혀 고민입니다. 150 중반대의 키라서 남자네 집안에서 반대를 했다고 하더군요. 남자친구가 좀 힘들때 제가 도움도 주고 했는데 이런 대접을 받으니 참 기분이 씁쓸하네요. 이 결혼 저도 포기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남자친구는 자기 믿고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런지요.
아주 간단하게 말해서.. 남자친구의 허물을 그 아버지도 겪어 봐야한다는 제 생각입니다. 님이 남자친구의 뒷바라지를 하느라고 그 허물을 잘 메워주니까 그 아버지는 자신의 자식이 잘난줄 아는 것이니 말입니다. 150 중반대의 키가 그렇게 작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140대 정도 되면 작다고 말할 순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여자연예인들 대부분이 150대 중반에서 후반대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포털에 자기 소개에는 160, 162, 165cm 등으로 적어놨지만 말입니다. 대략 3~5cm 정도 올리는 것은 기본이니까요.
지금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과연 키만인 것이냐 하는 부분입니다. 사람이 꼭 모든 사실을 다 얘기하지 않을 수도 있고 또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지는 않는다는 전제하에 하는 말입니다. 뭔가 탐탁치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딱 눈에 띄는게 키라서.. 그래서 키를 가지고 붙들고 늘어지는건 아닌지에 대한 부분을 남자친구에게 잘 물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그리고 님이 대략 7cm 정도의 힐(이 높이가 아주 무리하는 거라고 생각친 않습니다)을 신는다면 160 초반의 키가 됩니다. 키 작은게 굳이 흠이 된다면 외관상(밖에 외출시에..) 사람들의 시선과 관련된 것과 후세에 자녀들을 낳았을때 유전적으로 키가 작을 것이 걱정된다는 부분입니다. 외관상의 문제는 힐로써 어느정도 커버가 될만한 상황이군요. 그럼 자녀에 관한 부분을 본다면... (님이 의기소침하다길래 하나씩 문제의 답을 풀어드리는 것입니다)
자녀가 물론 부모를 탁하는 것은 진실입니다. 하지만 키 부분만큼은 꼭 정답이 없습니다. 지금 확실히 제가 알고 있는 경우 중에도 부모의 키가 작은데도(아빠 170 초반, 엄마 150 중반) 아들이 180 초반이고 딸이 170 정도가 있습니다. 이 부모는 아이를 낳아서 키울때 칼슘이나 키크는 약 등... 기타 키가 클 수 있는 방법(운동도 포함) 등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키라는 꼭 유전적인 것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태어나서 어떠한 환경속에서 자라느냐가 어쩌면 더 중요합니다. 키 큰 경우 대부분 (보편적으로..) 키가 클만한 충분한 환경적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유, 영양제, 농구, 수영, 발레, 줄넘기 기타 많은 다른 방법들...)
중요한 것은 님 스스로가 자신의 키에 대해서 의기소침한 부분을 떨쳐내야 합니다. 남이 뭐라고 하든 자신 스스로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아야 하는데 님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키에 관해서 열등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위에 제가 얘기했던 것들은 왜 키가 열등감의 원인이 되는가에 대한 설명들이었습니다. 그런 열등감의 요소를 극복하기만 하면 키로 인한 자존심은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사람은 외모보다 평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올바른 의지와 바르고 착한 심성..그리고 지혜로운 정신 등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이 삶을 열심히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결정적인 요소들이니까요. 만약 남자친구 아버님이 그러한 부분들(심성, 정신 등...)을 가지고 님을 폄하한게 아니라면 기죽지 말고.. 사랑을 포기하지도 말고 남자친구와 다시 상의하면서 방법을 강구해 가시길 바랍니다.
<연관글>
[연애고민] 아버지의 결혼반대 그리고 자살충동...
[연애고민] 남친 직업때문에 집에서 결혼반대
[연애고민] 연봉이 적어서 고민되는 결혼..
[연애고민] 여친 초대하는거 부모님께 허락받기!
[연애고민] 아파트 없이는 결혼못하는 현실..
[연애고민] 결혼문제로 다투다가 헤어진 여친의 심리는...
[연애고민] 여친의 부모님 반대가 심합니다...ㅜ
[연애고민] 성이 같아서 집안반대로 인한 결혼실패..
[연애고민] 상견례를 앞두고 부모님의 반대
[연애고민] 가진 것 없이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연애고민] 이혼녀를 사랑하는 총각...
[연애고민] 아버지의 결혼반대...!
[연애고민] 궁합때문에 결혼반대...ㅠ
'연애 > 결혼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부족한게 없어보이는 결혼생활 (0) | 2012.12.26 |
---|---|
[연애고민] 재혼하려는 남자의 골치아픈 아들 (0) | 2012.11.18 |
[연애고민] 성이 같아서 집안반대로 인한 결혼실패.. (0) | 2012.11.08 |
[연애고민] 결혼정보회사 가입에 관한.. (0) | 2012.10.25 |
[연애고민] 능력있는 남자와 결혼해야만 행복? (0) | 2012.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