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떠나간 그녀를 잡고 싶습니다...

 <질문요약>

 취직을 못한 대학 졸업생 남자입니다. 그런 저에겐 몇년간 사랑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허나 그녀의 기대를 져버리고 변변한 취업자리 하나 얻지 못하고 실망만 시켰습니다. 그녀는 집안이나 직장 동료들에게 저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마다 부끄러웠던 모양입니다. 결국 그녀는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미치도록 그녀를 붙잡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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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면 이렇게 낙담만 하고 있어선 안되겠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십시요...! 바로 그런 나약한 마음가짐 때문에 그녀가 떠난거라는 것이 제가 드릴 수 있는 결론입니다. 그런 나약한 마음가짐을 벗어버리고 자신감 충만된 남자가 되는 것이 그나마 그녀를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자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갑자기 나약하던 남자가 (상황적, 현실적으로 기죽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자신감 충만이 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면접만 넣어놨다는 것이 그다지 큰 노력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면접을 넣어놓고 또한 디자인 공부를 독학이라도 하고 포트폴리오라도 만들고 꿈을 설계하고 뜻을 펴나가려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그러한 모습이 노력이라는 것입니다) 여자보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기엔... 여자가 님을 부끄럽게 생각치 말아달라고 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정말 까놓고 말해서 단지 지금 당장 직장이 없어서만은 아닙니다. 님이 당당한 포부와 위에 말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자신감이 있었다면 그녀는 집안에서나 직장에서 그렇게 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부끄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장담하죠...!) 사람은 사람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님의 자신감 없는 모습이 그녀에게 전이되었을 것 같군요...

 그녀로써는 님의 노력이 앞으로의 현실을 헤쳐나가기에 역부족이라는 본능적 직감이 있었기에 힘들었을 것입니다. 여자는 그렇습니다. 남자는 일단 목표를 잡으면 무조건 하고 보자는 스타일이 강하지만 여자로써는 앞으로의 삶을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느냐에 대해서 더 중시합니다. (깊이 들어가자면 여자는 나중에 어머니가 되어야 하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자식을 키워야 한다는 본능...!) 그러한 면에서 님이 얼마나 많은 실망을 주었는지... 그리고 계속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지를 더 깊이 깨우치길 바랍니다.

 그녀를 다시 잡고 싶다구요? 그런데 왜 그렇게 모양빠지는 모습으로만 있습니까?! 애걸이라도 하면 돌아오나요. 그녀가 원하는 것을 하십시요. (위에 다 설명...!) 그러고 나서 그녀에게 돌아와달라고 하십시요. 그래야 그녀가 마음을 돌리던지 말던지 할 것 아닙니까?! 그녀가 원하는 것은 전혀 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사실 님은 잘 모르는 탓이기도 한 것 같군요) 왜 안달복달 하십니까. 서로 피곤하게 말입니다... 흠

 빨리 정신차리시고 기운이 있든 없든 끌어모아서 제발 남자답게 포부를 키우십시요. 그리고 노력을 하십시요. 자기 여자 하나 건사하고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현실적인 안목을 키우십시요. 그냥 무턱대고 매달리는 그런 (죄송합니다만..) 지질한 사랑하지 마시구요...!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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