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요약,함축 하였습니다]
*결혼정보회사가 일반 소개팅보다 좋은점.
*34살 여자 전문직, 직업과 분위기가 맞는 상대를 찾고 싶어함
*친구가 있는데 그녀는 경혼정보회사에 등록후, 두번째 만난 남자와 성공적인 결혼함.
*결혼정보회사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하면 결혼을 잘 할 수 있는지?
*결론적으로 - 결혼정보회사 vs 소개팅? 어느쪽이 나은가요?!
우선 결혼정보회사를 추천해 주는 그 친구분은 자신에게 잘된
경험이였기 때문에 님에게 적극적으로 소개를 하는 것이겠지
요. ^ ^. 만약에 그 친구분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그렇게 추천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겠습니다.
저는 잘되었다는 쪽 보다는 '결혼정보회사' 에서 돈만 날렸다는 분들을 더 많이 알거든요.
여러가지 상황도 그렇고 하셔서 마음속이 심란하시겠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다소 적극적으로
상황을 해결하시려는 모습을 보니 아직은 '기'가 살으신듯하여 보기 좋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직 노처녀 아니에요. 제 주위에는 30대 후반 여성분도 잘 살아가고 계십니다. 늦으셨다고 생각
하기보다는 적절한 '때'라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마음이 쫓기게 될 것이니까요.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저는 먼저 궁금한 것이 님의 여가시간의 유무와 그 양입니다. 쉽게 말해 전문직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어느정도 바쁘시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일단 직장인이 시간에 쫓긴다면 '연애'는 정말
크나큰 벽에 둘러쌓여 있는 셈이거든요. '저 한가한 여자에요.' 라는 다소 속된 표현에도 시간이
여유있어야 뭘 하든 할 수 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지 않습니까.
주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Solo 가 많습니다. 연봉이 어느정도 괜찮은 반면 그에 따라 일거리도 많은
편이죠.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과는 눈높이가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화가 통하는 사람' 을 만
나기에도 녹록치 않은게 현실이죠.
결혼정보회사가 일반 소개팅 보다 좋은 점은 바로 '단도직입적' 이라는 것이죠.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무조건 '결혼'을 전제로 하는 만남이라는 것이 애초부터 각자의 마음속에
각인된 상태로 진행됩니다. 덧붙여 확실한 신원보증을 통해 '사기꾼'을 만날 가능성은 적어지겠지
요.
전문직 등 소위 말해서 안정된 직장의 남성을 만날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겠지요. 님이 나름대로 전문
직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그렇지만, 일단 결혼정보회사에서의 만남은 조건을 매우 중시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님이 여자분이니까) 이곳에서의 남자들은 99%가 여성의 외모를 높은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셔야 합니다. 결혼하셨다는 친구분의 외모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딱딱하고 무드없는 여러번의 만남을 하다보면 이례적인 '조건 나열하기' + 맛없는 식사 가 어느
순간에 진절머리 나게 지겨워질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게 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죠. 오히려 남녀간의 '연애감정'이 더 퇴색되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같은 취미의 모임' 에 나가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임은 수준
이 나름대로 높은 곳으로 지정하면 좋을 듯 합니다. 각종 경제세미나 모임이라든지, 그 외에 님이 꼼
꼼하게 고르고 골라 괜찮은 남성이 올만한 곳으로 지정하면 좋을 듯 합니다. 네이버, 다음, 싸이클
럽 등...얼마나 많은 포털에서 까페가 운영되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물론 별볼일 없는 곳도 많습니다.
그렇기에 꼼꼼히 따져서 알아봐야지요. 연습삼아 몇군데 나가보는 것도 좋구요.
(몇가지 예를 들면, 위에 말한 경제세미나, 승마, 뮤지컬이나 오페라 감상 모임, 미술관 관람 ,제 2 외
국어 공부 모임,학원 / 좀 비싼 레져스포츠 모임 등이 떠오르는데, 님의 입장에서 열심히 찾다 보면
분명 마음에 맞는 곳이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답변으로 어느정도 '힌트'를 얻으셨으면 좋겠구요.
가장 좋은 것은 항상 '중용, 중도' 인 듯 합니다.
결혼정보회사도 일단 시험삼아 해보시고, 모임도 알아보시는 등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두 가지를
적절히 병행하시는 것이 어떤가 생각해 봅니다.
좋은 결과 분명히 얻으실 거라 믿습니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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