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과외쌤에게 첫 만남부터 뿅 반한 고등학생입니다. ㅠ 애교도 있고 성격도 좋으셔서 너무 마음이 확 갑니다. 그 쌤이 좋고 더 친해지고 싶지만 쌤과 제자의 관계니까요 ㅠ 저만 주로 말거는 것 같네요. 상대방이 저에게 먼저 말 걸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90점 이상 점수 나오면 뭐든지 해준댔는데.. 저는 영화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수업 외에도 쌤과 만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과외쌤과 제자 관계라서가 아니라 그냥 님이 말을 못하는 건 아닌가요? 어떤 관계든지 간에 말을 잘하면 할 얘기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죠. 많이 하든 적게 하더라도 알차게 깊게 하든.. 전적으로 말을 리드해가는 사람의 능력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에게 마음이 열리면 열릴수록 나에게 먼저 말을 할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죠.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님은 그냥 말을 잘 못하는 성격입니다. 스스로도 친해지려면 1달은 걸린다고 하신 부분도 그런 것을 증명하는 예이죠.
반대로 그 과외쌤은 성격도 좋고 활발하신 것 같네요. 그런 성격과 또 아무래도 외모도 님의 마음에 쏙 든 것이구요. 자 여기서.. 반대로 생각해보면 님은 누군가가 확 빠질만한 어떤 면이 있나요? 그런 것이 있는지 없는지조차 혹시 모르거나 관심이 없나요? 외모는 둘째치고 성격이나 마음은 자신이 갈고 닦기 나름입니다. 님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노력을...
뭐든지 바꿀 수 있는게 사람입니다. 성적이 잘 나오면 뭐든지 해주겠다고 했다라? 그냥 하루 온종일 데이트~라고 배짱있게 말하십시요. 그런 용기와 배짱.. 그리고 성적도 원래 말한 90점이 아니라 100점을 달성하겠다..라고 하시구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님은 뭔가 굉장히 소극적이고 소심한 편이네요. 그런 성격으로는 지금의 과외쌤의 마음을 확 얻어내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 쌤은 그냥 누구에게도 그렇게 활발한 성격일 것 같고, 또 자신의 일(과외)이니까 잘 대해주는 것 같네요.
님에게 기회는 왔습니다. 물론 그 매력넘치는 과외쌤에게도 사적인 여러가지 생활속에서 다른 눈독들이는 경쟁자들이 많겠죠. 하지만 과외하기 위해 만나는 그 시간이나 그 외에 어느정도 연관된 연락의 상황에서만큼은 님에게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바라고 꿈꾸지 마시고 현실적인 방향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노력은 할 생각없이.. 어떤 '요령'만 바라시네요. 절대로 안됩니다. 그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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