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100일 가까이 만난 여자친구와 사흘전에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가 둘의 관계가 미적지근하고 공무원 준비도 해야한다면서 사랑해야지 이 상황을 이겨낼텐데 우리는 아닌거 같다라는 운을 떼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헤어지자는 줄 알고 그러자고 해버렸죠. 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냥 말만 해보는 식이었던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다시 생각해보자 했지만 어차피 다시 만나도 반복될 것이다..라고 하더라구요. 여친은 저에게 이제 마음이 없는 걸까요. 다시 매달리고 하면 싫어하려나요 ㅠ
지금 실제 문제에 접근해서 해결해가려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해결' 이라는 단어에 빠지면 안됩니다. 정말 어떤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려는 행위는 독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냥 서로 바빠지고 그런 상황에서 연애를 할 수 있겠느냐..라는 당연한 질문에 도착한 것입니다. 그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하고 해결해야 하는데.. 단순히 논리적 해결이 아닙니다.
마음의 영역은 논리적 수학적 과학적 영역이 아닙니다. 깊이의 문제인 것이죠.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고 가정할때 그냥 냉랭한 표정과 마음으로 쓱~ 할수도 있고 지극한 관심을 가지고 섬세하고 따뜻한 손길로 정성껏 어루만져 줄수도 있습니다. 행위는 같으나 마음의 크기나 깊이가 다른 것이죠. 이런 영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있다 없다..라고 접근하지 마시고 중요한건 앞으로 어떤식으로 연애와 자신의 하는 일에 동시다발적으로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몰입할 수 있느냐입니다. 우선은 여자친구가 하려던 공무원 시험 준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입장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남자친구로써도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구요. 배려해주며 상대가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사이사이 틈이 날때... (억지로 틈을 내는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심심하거나 외롭거나..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잠깐 만나서 짤막한 데이트...를 하는 것이죠. 지금 사이가 사귀던 헤어졌던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위의 내용대로 하느냐가 못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한다면... 여자친구는 그것이 좋기 때문에 (자신에게 최적화되기 때문에)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의 오해나 반발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에 굴하지 말고 억지로 다가가지도 말고 조심히 잘 어필하고 접근해야겠죠. 실제로 도움이 되는 행위와 함께 말이죠. 그러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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