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30대 초중반 남성입니다. 새해를 맞았는데 여자친구가 이별을 선언하더라구요. 4년정도 만났고 1년간은 제가 일이 있어서 여자친구를 소홀히 대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불만을 말했지만 저는 제가 힘들다는 이유로 이해만을 바랬습니다. 긴 얘기를 끝내고 다음날 또 장문의 카톡을 보내봤지만 여자친구는 맘을 돌리지 않더군요. 그리고 친구들과 술 마시다가 또 전화로 질질 매달렸습니다. 여자친구는 오랜 기간 생각했다가 말한거니 되돌리기 어렵겠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요 ㅠ 이별을 몇번 해봤지만 이번은 정말 힘드네요.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붙잡을 수 있다면 뭐든 하겠습니다. ㅠ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려야 할까요....
여기서 생각해볼 가장 단순한 팩트는 그렇습니다. 1년이상 여자친구를 소홀히 대했다고 하셨죠. 그리고 여자친구는 그런 상황속에서 1년 이상 겪어가면서 점차 마음이 떠나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 몇일만에 그걸 되돌리려고 하는건가요? 격투기 1년 배운 사람에게 2~3일 배운 사람이 덤비면 어떻게 될까요? 답이 안나오겠죠? 제발 돌아와달라고 말하는건 좋은데 그 짧은 몇일 안에 1년 넘는 시간을 여자친구보고 잊으라고 말하는건가요. 이제는 잘하겠다는 몇마디 말로써..? 그것 부터가 잘못된 관점이고 접근입니다. 진리는 단순한 법입니다.
오랜 기간을 들여서 마음을 떠나게했으면 최소한 그 기간의 절반, 또는 4분의 1.. 아니면 10분의 1이라도 공을 들여하는 것 아닐까요. 1년의 10분의 1은 한달하고 일주일 가량입니다. 한달하고 일주일 가량 정도를 베스트 플레이를 할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잔잔하게 제 말을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여자친구가 님에게 1년간 약속도 안 지키거나 만나주지도 않고 소홀히 했고 그것을 1년간 속 썪어가면서 견뎠다고 쳐볼까요. 그 와중에 님은 여자친구에 대한 정도 거의 다 떨어졌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잘못했다고 매달리면서 '우리 다시 잘해봐 응?' 이렇게 말합니다. 하루이틀만에 '응 알았어. 앞으론 잘해? ^^'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최소한 1달 이상은 삐져있고 상대방이 엄청 매달리고 잘하겠다고 두손 두발 싹싹 빌어야 어느정도 다시 생각해볼 껀덕지라도 있지 않을까요.
몇일 해봤는데 안 받아준다고 이별이니 어쩌니 낙담하고 좌절하고...그러다 징징대면서 매달리고.. 이런게 대부분의 이하는 남자분들의 모습이더군요. 제가 실제 상담하는 경우들에 상당히 많은 케이스입니다. 의지를 딱 다부지게 가지고 1년 이상의 마이너스를 빠른 시간안에 만회하겠다...라는 노력을 해야죠. 그냥 매달리는게 전부이니.. 상대방 마음 상했던 것들은 그럼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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