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상담] 마음이 앞서고 자신감이 결여 된 연애남

<질문요약>

 친구의 소개로 술자리에서 알게 된 여성이 있습니다. 저는 20대 후반 남성, 상대 여성은 20대 중반이구요. 그 이후로 4번 정도 만났구요. 그리고 최근에 보냈던 시간속에선 사진도 많이 찍고 그렇게 하면서 그녀에게 마음을 많이 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느날 뭐하냐고 톡을 보냈는데 꽤나 긴 시간 후에 답이 오더라구요. 몸이 안좋아서 쉬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또 답이 아주 느립니다. 그녀가 저에게 마음이 없는 걸까요. 여자들 보통 맘 없을때 카톡 느리게 답한다고 알고 있어서요.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는 저도 한심하고 답답하네요. 맘 정리하고 끝내야할까요 ㅡ.ㅡ;

 크게 어렵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님이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그런 경향은 님이 연애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고 그런 이유로 자신감이 부족할때 벌어집니다. 잘 모르니 불안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상대방보다 님이 더 마음이 앞서는 경우에도 그렇구요.

 지금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서두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상대방의 연락에 너무 마음이 좌지우지 되고 있는 자체가 그렇죠. 마음을 좀 내려놓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사람마다 상황과 마음의 리듬이 다릅니다. 님은 님의 리듬에만 맞춰서 생각을 하고 있죠. 이정도면 답변이 올만하지 않을까.. 왜 이렇게 느리지.. 등등.. 님의 생각하에서 판단하는 것들은 맞을수도 있으나 틀릴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맞는 것은 그렇다 치고.. 틀린 판단은 어쩌시겠습니까. 그것으로 인한 잘못된 플레이를 하게 되면 마이너스의 상황이 벌어질 것은 불보듯 뻔하니까요. 그리고 맞는 판단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판단을 가지고서 님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실까요? 어차피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마음이 급한 사람은 올바른 대응을 하지도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중요한건 상대의 반응보단 님 자신의 차분한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죠.

 대단히 잘하는 것보단 못하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 어쩌면 더 중요하고 필요한 것입니다. 님은 조금은 마음이 앞서고 안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연애 초기에 여자에게 부담을 주는 안 좋은 행위에 해당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죠. 이런 상황을 보임에도 잘 이뤄지고 사랑하게 되는 커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그 여자가 그 남자 자체에 많이 꽂혔을때.. 이고 그런건 정말 타고난 운명 같은 것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타고난 운명적 만남보단 그렇지 않은 노멀한 관계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하나하나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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