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20대 중반 모쏠인데 여자 앞에서 말을 잘 못합니다..

<질문요약>

 20대 중반 모쏠 남자입니다. 여자사람친구도 없고 남중 남고 공대 등등 남자들의 세계에서만 살았습니다. 현재는 나름 괜찮은 직장 다니고 평균정도의 외모입니다. 단지 키가 170 초반 정도로 좀 작네요. 제 고민은 여자 앞에만 서면 조심하게 되고 말을 잘 못하게 됩니다. 저는 여자 외모나 조건 등 안따지거든요. 왜 말을 못할까요 ㅠ

<답변>

 잘 안해봐서..라는게 답입니다. 뭐든 안해보면 잘 안되니까요. 그리고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별로 못해봤으니 여자와 대화할 상황(기회)가 왔을때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이죠. 그냥 편하게 연습하는 과정들이 있어야 합니다. 망해도 되고 아쉽지 않은 상황들을 많이 겪어야 합니다. 꼭 여자친구가 될만한 나이대의 여성만 대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면 기회가 제한될테니까요. 그냥 아무 여성(나이 상관없이)이나 막 편하게 대하면서 대화를 해봐야 합니다.

 

 즉, 여성이라는 존재의 특성을 많이 겪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겪어가면서 소소한 느낌들을 접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직접 겪는 것에 비하면 알 수 없는 느낌들이 있는 것이죠. 또한 여성이라는 존재에 대한 익숙하지 않은 본인도 적응을 하는 과정이 될테구요.

 

 똑같은 인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대해야 합니다. 물론 동성인 남자와는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냉정히 보면 같은 동성인 남자끼리도 낯선 사람 대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하니 이성인 여자는 더더욱 낯설게 됩니다. 그런데다가 위에 말한대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니 더 말을 못하게 되는 것이죠.

 

 급한 마음 먹지 말고 하나하나씩 차분하게 해나가면 다 됩니다. 님이 살아오면서 안되던 일을 차근히 (실수도 하면서) 점차 점차 되어가는 것을 경험해보았을 것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조심할 상황보단 실패해도 되는 상황을 자꾸 접하고 그런 상황에서 편하게 연습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아지게 됩니다. 빨리 나아지고 싶다면 그런 상황(또는 연습의 기회)를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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