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의 장기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어요 ㅠ 몇번의 권태기도 이겨냈고 다른 이성에 대한 유혹도 잘 뿌리쳐오면서 만났거든요. 남친의 조건은 나쁘지 않고 하지만 왠지 남자로써 보이질 않고 해서 도저히 결혼을 할 수 없겠다라는 판단이 들더라구요 ㅠ 너무 잘해주는 남친인지라 이렇게 길게 끌어온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아서 깊은 고민끝에 이별을 말하고야 말았어요. 헤어진 것은 후회되지 않지만 그냥 마음이 심란하네요. 잘한걸까요 ㅠㅠ
연애의 기간이 길어서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졌고, 만약 2~3년 정도 연애하다 결혼했으면 좋았으려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하지만 만약 2~3년 알콩달콩 연애하고 그리고 결혼을 했어도 결혼생활 4~5년차쯤 되었을때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때는 아이도 낳고 이래저래 생활 전반의 것들이 얽혀있으니 쉽게 헤어지진 못하겠지만요.
그러면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것이 또 큰 딜레마로 느껴지면서 더더욱 숨막히거나 공허해졌을수도 있었겠죠. 사람이 해야하는데 못하는 것도 못내 마음을 지지고 볶게 만들테니까요.
그래서 굳이 나쁘지 않은 사람이고 쌓은 정도 많은데 헤어지는게 과연 잘하는 것일까에 대한 것은 '정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와든 오래 만나든(연애) 살든(결혼, 동거) 하다보면 점점 익숙해지고 설레는 감정이 사라지면서 이게 과연 사랑인가 싶어지는 타이밍이 올테니까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래 만나든 살든간에 각자 스스로의 매력을 가꾸고 유지하거나 또 다른 매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어느정도의 불꽃을 점화해줄 정도의 매력만 잘 유지하거나 또는 색다른 매력을 키워간다면 기존의 쌓은 정과 믿음.. 그리고 익숙하다는 편한 장점 등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래 만나고 익숙해진다는 것은 나쁘고 좋고가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그 흐름에 걸맞게 현명하게 연애나 사랑.. 결혼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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