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조조's 공간

약 4개월만의 투자 이야기 by 주식은 심리게임

No.1조조 2024. 8. 2. 12:39

 

 투자.. 주식.. 이러한 영역은 결국 사람들의 심리 싸움의 크나큰 장이라고 볼 수 있다. 좀 나쁘게 표현하면 카지노 라고 보면 된다. 카지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이고 이것을 제작한 사람들이 가장 크게 번다. 땅 부지 선정, 카지노 조건 성립에 관한 권한을 가진 정치권들의 이득 챙기기.. 그러한 곳에 돈을 충분히 내고 이제 운영을 하는 카지노 관계자측.. 그리고 이제 이곳을 이용하는 실제 손님들.. 이러한 상관관계가 투자의 세계도 역시나 일맥상통하다 할 수 있다.

이러한 큰 흐름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말도 포함되어 있기에 그래서 주식은 심리게임인 것이다. 전에도 '여유있는 자가 덜 여유있는 자의 돈을 먹는 것이다' 라는 말을 했었다. 이건 불변의 진리이다. 간혹.. '우리 모두 같이 힘내서 다들 투자에서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유토피아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아이러니한 감정을 느낀다. 대다수의 누군가는 잘못된 습관과 판단과 욕심으로 돈을 많이 잃어줘야 극소수의 누군가들이 엄청나게 큰 돈을 버는 곳이 바로 카지노이고 투자판이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판이 아닌 그 어떠한 영역이라 해도 다 마찬가지이다. 예체능의 경우도 그렇고 공부쪽도 그렇다. 일반적인 장사와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그 어떤 영역도 다 대다수의 중하층과 극소수의 상류층으로 나뉜다. 피라미드의 구조는 인류 역사가 종말(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간에)을 맞이 하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영원할 것이다.

이 블로그에서 이 글을 읽는 극소수의 사람들도 역시 피라미드의 상류로 올라갈 의지와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나 역시도 그러한 극소수의 영역으로만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제 투자판에 들어온지는 1~2년 째 밖에 안되지만 맥락은 같기 때문에 남들보다는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알고보면 별것도 아닌 것이고 또 복잡하게 생각하면 끝이 없기에 그러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이제 얼추 알게 되었다. 애초에 다른 영역에서 이미 해왔던 대로 하면 되는 것을.. 투자라는 세계에 대한 낯설음과 선입견으로 인해 .. 그리고 무수히 많은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혼동을 한 시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그간 써왔던 글에서도 핵심을 짚어왔듯이.. 필요한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놓고 결국은 좋은 영역으로 건너가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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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아니었다. 제로리스크 하이리턴이었다.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

​ ​ 주식은 파도처럼 업다운을 할 뿐이고 그 파도속에서 버틸 시간적, 정신적, 물질적 여유가 존재하는 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은 없다. 제로리스크 하이리턴만 있을 뿐.. ​ 경험속에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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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을 다시금 읽어보길 바란다. 매우 중요한 맥락이다. 이것이 바로 심리게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이것을 실전에서 체득화 한 사람만이 수익을 누적시키고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얻은.. 투자 성공자가 되었을 뿐이다. 그 외에는 머리가 얼마나 더 좋고 안 좋고.. 더 잘났고 아니고.. 더 잘생기고 아니고.. 그런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매우매우 공평하다고 볼 수 있다.

흙수저는 금수저가 될 수 없다느니.. 금수저는 승승장구 할 거라느니.. 라고 불평하는 것은 역시나 대다수의 흙수저들의 종특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정도를 걸으면서 제대로 하면 누구나 상류층.. 극소수의 피라미드 상부쪽에 위치할 수 있다. 인류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고 상류층이 된 사람들을 통계내본다고 하면.. 과연 애초의 금수저들이라는게 존재하는지 무의미함을 알 수 있다. 금수저는 되었다가 다시 흙수저가 되었다가.. 왔다리 갔다라 함을 알 수 있다. 머리가 좋고 상황을 잘 이용한 사람은 금수저가 되고.. 그 후대가 잘 못하면 다시 흙수저가 된다. 의미가 없다. 당장의 계급은 말이다. (수없이 많은 예시가 있지만 귀찮아서 생략..)

그렇기에 우리 인간은 그저 '머리'만 잘 갈고 닦으면 된다. 그러면 어떠한 경로로든 기회는 온다. 투자의 영역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제대로만 잘 닦으면 이것 역시 매우매우 가성비 좋은 금수저 직행 티켓을 마련해주는 루트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제대로 해야만 한다. 얄팍하게 적당히 요령으로 해오던 사람들은 무조건 망하는 곳이 이곳이다. 사실 또 말하지만 세상 그 어떤 영역도 다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말이다.

남들이 욕하는 삼국지 시대의 '조조' 라 하더라도 실제로 살펴보면 매우 훌륭한 정책들을 펼쳤기 때문에 그렇게 강한 나라를 운영했었음을 알 수 있다. 남들이 칭송하는 '유비'는 척박하고 힘든 나라를 힘들게 유지하고 또 한번에 털어먹었음을 알 수 있다. 투자로 치면 깡통 수준이다. (관우의 죽음에 대해 복수의 마음으로 오나라를 무리하게 몰빵으로 공략하려다 전멸한 전쟁) 그나마 제갈량이라도 초창기에 얻었기 때문에 연명하듯.. 나라를 겨우 만들고 나라를 겨우 유지했다고 볼 수 있어서 유비 자체는 투자자로써 탈락수준이 분명하다.

 

글을 마치며..

이 글은 투자의 매매 방식에 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이 세계에 뛰어든 '나' 자신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말해보려고 했다. 할말은 무지하게 많지만 글을 쓰는 것도 피곤한 일이며.. 그렇기에 빙산의 일각만.. 핵심만 요약해서 쓰는 수준이긴 하다. 나머지의 부분은 각자의 몫이라 할 수 있다. 뛰어난 스승을 꼭 만나서 무조건 열심히 따르는 과정을 선택하던.. 자기 자신의 세상의 수많은 정보들을 직접 무수히 수집하고 분류하고 다시 정리해서 체득화하는 과정을 선택하던.. 아무튼지간에 자신의 몫이다. 그러기가 너무 피곤하다.. 너무 복잡하다? 그렇다면 그냥 마음 편히 대다수의 하층민으로 흙수저로써 감수하면서 삶을 마감하면 될 것이다. 아주 단순하다. 투자라는 것도.. 삶이라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