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헤어지자고 쉽게 말하는 그녀..!

<질문요약>

 결혼을 생각하면서 사귄 여성이 있습니다. 벌써 양가 부모님께도 여러번 인사를 드리고 한 관계입니다. 나이도 30살의 동갑... 그런데 그녀는 제가 조금만 소홀하는 듯 하면 쉽게 삐지고 심해지면 우울증이 오다가 헤어지자고 말을 합니다. 벌써 여러번 헤어지자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왜 그러는걸까요. 저도 홧김에 같이 헤어지자고 하니 그녀는 더 우울해하고 심지어 약도 먹는다고 하네요. 정말 그녀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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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더 현실적으로 말해드리겠습니다. 그녀는 이제 30살 입니다. 연애를 어느정도 해왔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결혼을 안했다면 어떠한 것인가요. 몇번의 사랑을 하고 그것을 이루지 못해 헤어졌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그녀의 연애는 여러 남자를 거쳐서 지금 님과 이어진 것입니다. 말이 좀 어렵죠? 쉽게 말해서 님과의 만남만으로 그녀의 행동 양상이 결과지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전의 연애도 그녀의 지금의 행동 양상에 이유들입니다. 

 님이 이해가 잘 가질 않는 그녀의 행동들은 그러함에서 연유합니다. 그것을 너무 현재의 이유들로 생각하려니 답이 잘 나오질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님은 만나는 당사자의 입장이라 그것을 생각하기 어려운 탓이기도 하구요.

 예상컨데 그녀는 여태까지의 사랑이 그렇게 잘 끝나거나 만족스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헤어지더라도 잘 끝맺음해야 하는데 과거의 연애들이 마음의 한을 남기거나 스트레스로 작용한 듯 합니다. 그렇기에 님이 크게 잘못하지 않았는데 (사소한 잘못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그녀는 큰 실망으로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그녀로써는 쉽게 말해서 '노이로제'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이고 그녀와 잘 되고 싶다면 그러한 그녀의 심기를 세심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조금은 피곤한 일이 되겠지만 님이 그녀를 원한다면 그리해야겠죠. 다른 방법이 뭐 있겠습니까.

 그 대신 그녀는 결혼 적령기인 만큼 정말로 결혼을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행동한다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소한 일에도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결혼 후의 모습까지 상상해대면서 말입니다. 이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그냥 예민한 것일뿐.. 언젠가 심상한 것들이 풀어지는 날이면 알아서 자연스레 해소될 일입니다.

 이러저러하게 제가 말한 것들을 좀 더 심사숙고하시고 그녀가 정말 님의 베필이라고 느낀다면 물러나지 마십시요. 그녀의 집이든 회사앞이든 직접 찾아가서 얼굴을 보고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요. 꽃다발은 꼭 챙겨가세요. 그녀가 꽃다발을 보고 바로 화색하지 않는다해도 속으로는 조금은 좋아할 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진심으로 말한다면 그녀의 마음도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님이 필요한 것은 그녀의 아픈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감싸주는 것 뿐입니다. 그녀에겐 (아주 기구한 사연이나 드라마틱한 굴곡이 없더라도 그녀 개인적으론 힘든 법입니다. 사소한 과거라해도..) 상처가 있는 과거가 있습니다. 그것을 감싸주는 남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은 단지 그것뿐.. 그것이 성립되지 않고서는 그녀의 마음의 한은 풀리지 않을 것이니 이해하시고 어떻게 행동할지 판단하십시요.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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