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학원에서 여자선생님으로 알게된 그녀. 그녀는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나와도 동갑의 그녀.B형인 그녀는 저에게 친구라고 문자를 보냅니다. 시험관련해서 한번 만나기도 했는데, 그녀의 나에 대한 심리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요.. 알려주세요.
B형 여성(물론 혈액형이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시대나 사회의 분위기적인 면과 그 외의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저는 직, 간접적으로 판단됩니다) 의 특성이 자신의 깊은 마음은 남에게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가벼운 속 마음은 남자처럼 시원시원하게 얘기하고 다니죠. 위에 님에게 '우린 친구잖아' 라고 한 부분이 그렇습니다. 친구로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죠. 그것만으로 얼마나 좋습니까?
연애초보처럼... '왜 날 안좋아하는거야!!!?' 라고 급하게 생각하신다면 그건 무리입니다. 부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남자는 찬찬히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녀의 특성상 남성과도 다른 여성에 비해 쉽게 친해지는 편입니다. 이것은 특성일 뿐 님에게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입니다. 그녀가 만약 조신하고 남자랑 잘 안어울리는 성격이라면 이정도라도 연락하고 만날 수 있었을까요? 학원에서 수업시간에 만난게 전부였을 겁니다. 물론 연락처도 안가르쳐 줬을 거구요.
그녀가 다행히도 님과 동갑이고, 학원선생님을 그만두었기 때문에 사제지간이라는 약간의 부담감도 없어진 마당에... 또한 시원시원한 B형 성격인데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사람에게 항상 상황은 좋은 점, 나쁜 점이 함께 옵니다. 무조건!!! 좋은 상황만은 없으니까요.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학원 과제 및 시험 등등) 도와줘. 친구야!' 이렇게 접근하는 것이 가장 유효해 보입니다. 그러다가 서로 필이 꽂히면 '키스' 도 가능한게 B형 여인의 화끈함입니다. (물론 님이 필이 꽂히게 해야겠지만) 그런데..쓰다보니, 요리학원에는 어떤 동기로 가게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사설)
그녀의 특성상 님을 친구로써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좋은 친구가 될 사람으로요. (이건 좋은 겁니다. 남녀사이란 갑자기 애인 되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에서 애인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으니까요) 위에도 말했지만 급하게 마음 먹고 괜히 그녀에게 스트레스나 부담을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좋은 친구로 시작될 기회마저도 날리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녀에게 님이 조금 삐진 티를 냈을 때도, 그녀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쉽게 날리기 싫어서 달래준 것입니다.
또 하나의 그녀의 심정은 있습니다. 님을 이성으로 생각하는 점. 그것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님이 자신에게 호감있어 하는 것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활달한 그녀의 성격상 그러한 것에 부끄러워하고 우물쭈물하는게 아니라 쿨하게~ 생각하면서 일단은 친구로 만나는 것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어장관리라고 비난할 사람도 있을 수 있으나...사실 엄밀히 따지고 보면 세상사람 누구나 상황만 되면 (쏠로라고 가정할 때) 그렇게 합니다. 그것이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니니까요.
우리가 쏠로일 때 꼭 한사람만을 바라보면서 사랑을 하는것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런 경우는 그 한사람이 너무 괜찮아서 다른 사람이 안보일 때일 것이고, 그 외엔 이 사람은 이 점이 좋고 저 사람은 저러한 점이 좋아...라고 하면서 고르지 못할 때입니다.
님의 성격에 다른 사람과 경쟁구도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썩 기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담도 되구요... 그러니 지금처럼 좋은 친구로 하나하나 만들어 가면서 님 말대로 지켜보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녀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는 글의 서두에 밝혔습니다. 모르실것 같아 다시 콕 찝어 말해드릴께요.
그녀는 자신의 속마음을 잘 얘기하지 않습니다. 성격상 말이죠. 그러나... 어떤 남자가 그녀의 속마음을 들을 수만 있다면 (기회를 포착해서 자상하게 들어주면서 속얘기를 끌어내야겠죠? 이건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주위에서 지켜보다가 기회를 포착할 수 밖에- 그러니 친구사이가 좋죠) 그녀의 마음을 많이 얻어낼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깊은 마음을 얘기한 그 남자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게 됩니다.
일단은 시작단계이니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친구로 지내시면서 상황을 파악하세요. 그러다가 정말 이해가 안되거나 고민에 빠지시게 되면 다시 질문주세요. 처음부터 이렇게 삐지시고 의기소침하면 갈길이 먼데...안됩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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