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남자친구를 놓아주는게 맞는 걸까요..ㅠ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두달 가량 사귀고 있는 커플이구요. 저는 연애를 할 때 애정결핍이 항상 문제였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에게 매달리고 애정을 갈구하는 입장이 되곤 했는데요.. 남친은 그런 저보다도 다른 취미생활도 하고 그러면서 제가 속상해하고 말다툼도 하고 그랬거든요. 하지만 그게 고쳐지질 않아서 결국 크게 싸우게 되었어요. 그렇게 잠깐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일주일만에 남친이 하는 말은 저를 이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제가 헤어지자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남친은 어느정도 마음의 정리를 한 것 같았어요. 저는 아직 헤어지기엔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다른 좋아하는 여자가 생길때까지는 다시 잘 만나보자는 것으로 얘기가 마무리 되었어요. 하지만 정말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게 맞나 싶어요 ㅠㅠ
정말 고민이 되는 상황이로군요.. 하지만 왜 무너져가는 두 사람의 관계를 최대한 끌어올려보려고 노력할 마음은 가지지 않으시나요. 지금 설사 노력하다가 무너질 지언정 말이죠. 그냥 수동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끝날때 끝나더라도 해볼만큼은 하는게 미래의 본인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 노력하는 경험치들은 미래에 큰 바탕이 되니까요.
지금 사실 불안하고 마음이 많이 떠난것 같은 남자친구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힘들고 불리한 상황이라고 해서 포기하려는 본인이 문제입니다. 서로간에 문제들을 인식했으면 그것을 고쳐갈 생각을 해야죠. 그냥 이제 서로 실망했고 마음도 많이 떨어졌으니 언제 끝날지 모르니 미리 끝내는게 맞을까 말까를 고민하는게 좋은 모습일까요.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현재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현재는 곧 과거가 됩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인 것이죠. 그리고 그 과거속에서 내가 했어야 하는 것을 하지 않았다면.. 미흡했다면.. 그 기억은 계속 미래의 본인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힐 것입니다. 지금 고민하는 미리 헤어질까 말까는 정말 의미가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남자친구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표현하고 남자친구가 좋아할만한 것을 해보려 노력하고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길 바랍니다. 그것이 오히려 본인을 더욱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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