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요약]
아내와 싸웠음. 처제 아들(3살) 맨발로 나갔는데 바로 옆에 있던 남편(본인)이 그냥 보고 있었다.
임신한 아내가 그 일에 대해 지적하자 실언을 한 남편.
화가 난 아내와 화해하는 방법은?
부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여동생의 아들 즉, 조카가 맨발로 나가는데 님보고 '왜 가만히 보고만 있었
느냐' 라고 한 마디 한 것입니다.
그런데 님이 '아, 미안 잘못했어' 라고 쉽게 넘어가면 좋았을 것을... 굳이 핑계와 변명을 하면서 그
것도 좀, 썰렁한 '남인데 뭐...' 라는 실언을 하셔서 더욱 화가 나신 겁니다.
임신하셔서 예민한 것도 사실이겠지만 , 어쩌면 임신하지 않은 상황이라도 충분히 화날만한 장면
입니다.사람은 상대방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를 때 더 화가 나게 됩니다. 그냥 그 순간에 잘못을 뉘우
치고 사과를 바로 하면 그렇게 크게 번지지 않을 일이 많죠.
우선, 확실히 사과를 하십시요. '내가 그 순간에 바보같이 잘못을 했다. 그리고 그냥 나오는대로 변
명을 하다 보니 남이라는 실언을 했다. 사실 그게 말이 되느냐, 한 가족인데! 앞으론 조심할께 화 풀어
라...' 이런 맥락의 사과를 정확하고 진지하게 하면 됩니다. 뭐 부인한테 엄청 잘해라... 이벤트를 해
라...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라 등의 얘기도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무엇을 잘못했고,
뉘우치는지'를 상대방에게 바른 자세로 사과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
합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뭔가 거짓말을 했을 때, 자식이 용서를 구하면 한번 혼내고 말지만... 변명을 하거
나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면 그 나쁜 태도에 더욱 화를 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부인이 임신중이고 성격이 있다고만 생각치 마시고, 정확히 내가 잘못한 것을 생각해 보셔서 '진지한
대화와 정중한 사과' 로써 마음을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그 후에 더 잘해주고 어쩌고 하는 것은 하셔도
좋고, 안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속담의 교훈을 잘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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