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그렇군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을 우선 말씀 드리겠습니다.
뭔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또는 곤란한 질문을 해대는 상대에게 가장 쉬운 대처 방법 중에 하나는 바로 '되묻기' 입니다. 그 상대방이 한 질문을 바로 돌려주는 것이지요. 이것은 공격을 받았을 때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서 되돌려 치는 합기술이나 유도류의 기술의 원리과 같습니다.
'너는...?'
'너는 어떠니?'
'좋아하면 어쩔건대? ^ ^'
'좋아하면 어쩔꺼고, 안좋아하면 어쩔꺼야?'
'그러는 너는 나 좋아하니?'
'그 질문을 왜 자꾸 하는지 궁금하다, 알려줄래?'
이런식으로 상대에게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상대방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고 내 자신에게도 시간을 벌어줄 수 있습니다. 당장에 대답하기 곤란한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요.
적어도 님이 짜증내 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이런 심리일 것입니다.
진심으로 묻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 쉽게 말해서 가벼운 느낌으로 계속 찔러보는 듯 하여 불쾌하실 수 있습니다. 어쩌다가 진심으로 한번 묻는게 아니라 시시때때로 물으니까 가벼워지는 건 사실이겠지요. 그렇기에 되도록이면 본인 자신도 잘 방어할 뿐 아니라, 상대에게도 반격을 함으로써 그 남자분이 '스스로의 생각' 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남자분 입장에서도 '아, 내가 그 질문을 계속 할까' 등... 님이 되묻는 내용에 자신도 생각하게 됩니다. 님이 제가 위에 몇가지 열거한 식대로 되묻기를 시도해 보십시요. 그 남자분도 평소보다는 주춤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가 주춤해 한다면 바로 역공으로 가셔서 님이 '주도자'가 되십시요. 그래서 그 남친분의 심리를 꿰어볼 수 있는 질문들을 연타로 날려보세요.
이 과정 속에서 혹시나 남친분이 '왜 자꾸 짜증나게 되묻냐... 뭔 질문이 그리 많냐?' 등으로 혹시나 짜증을 낸다면 그 때 바로 말하십시요! ' 짜증나? 나도 그래, 너가 자꾸 좋아하냐고 질문 계속 해서...!' 라고 결정타를 날리세요.
결론적인 말을 드릴께요.
사랑은 물론 소중하고 아름다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지키려면 현실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달콤함에만 젖어있어선 안되지요. 그래서 사랑도 서로 주고 받고 하면서 선도 잘 긋고 거래하듯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 냉정하거나 계산적인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독립체 이기 때문에 원래 '상호간에 존중' 하는 관계가 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그러한 인간 존중의 선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누군가는 불만을 느끼게 되고 그 사랑이 힘겨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헤어지곤 하지요...
알콩달콩하지만 서로간에 지킬 것은 지키는 '건강한 사랑' 하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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