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여자에게 몸과 마음을 바쳐서 너무도 잘해주려는 착한 남자 A군. 그러한 남자에게 못되게 구는 B양...!
이러한 경우의 상담을 많이 해봅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면전에서 대놓고 얘기합니다. '남자인 본인이 더 잘못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말할 때의 저의 심정은 그 남자분이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고 답답하기도 해서 입니다.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나쁜남자는 아무리 못되게 굴어도 여자가 떠나지 않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곤 하는데, 본인은 아무리 잘해도 여자가 떠나려하고 막되게 구는 이유. 그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왕따' 를 주로 예로 들어드리곤 합니다. 왕따는 원래부터 왕따였을까요? 아니면, 구박받을만한 틈이나 만만함을 온몸 가득히 간직하고 발산하는 존재일까요. 그냥 그 친구는 운이 좋지 않아서 왕따가 된건가요? 우리가 학창시절에 지켜봐오던 왕따인 분들의 특징중에는 '자기 발언'을 잘 하지 못하는 것과 작은 것에도 소심하고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연인지 왕따인 분들은 나중에 다른 학교를 가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결국 상대방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만만한 모습을 보여서 그 상대가 나를 괴롭히거나 함부로 한다는 것에 대해서, 과연 상대방만을 비난해야 하는지 아니면 내가 그런 여지를 주었다는 것을 반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딜레마가 생기게 되지요. 저는 그런 상황에서 그냥 깔끔하게 '너가 잘못이다' 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세상은 그렇게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알만한 나이가 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사람을 너무 믿고 여자에게 너무 퍼준다는 것이 첫째입니다. 둘째는 사람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존재라는 것을 간과한채 무작정 잘해주기만 하면 된다고 믿는 그 무지함에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로 인해, 정말 여자에게 잘해주고 착한 남성들이 괴로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저는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동시에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참하고 성실한 남자들은 확률적으로 못된 여자와 사귀게 될 확률이 좀 높은 편입니다. (이 부분의 이유는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이런 참한 남성들이 조금만 자기 자신의 표현력과 활동성을 높힌다면 얼마든지 참한 여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말하고 싶은 마지막 이유입니다.
참한 남성이 참한 여성을 만난다면 환상의 궁합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노년까지 행복하게 사는 부부를 가끔 보곤 합니다. 정말 나이드셨는데도 여전히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존경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귀엽게 보는 그런 노부부. 실제로 있습니다. 이런 노부분의 경우에는 두분다 성품도 착하고 좋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죠.
이러저러한 이유로써, 무조건 여자에게 잘해준다는 것에는 분명한 한계와 함정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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