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헤어진 사람을 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근접한 대답은 아마도 그 사람보다 괜찮은 사람을 나로써는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심리적, 본능적 위기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머리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만들어내곤 합니다. 내가 그 사람에게 미안한 짓을 많이해서 잊지 못하겠다는 등의 이유... 하지만 과연 그러할까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다보면 결국 모르던 사람과 비슷할 정도로 잊혀지고 맙니다.
하지만 사람의 머리는 이러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내가 현재 기억하고 있는 기억보다 더 나은 기억이 들어오지 않는 한은 잊혀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전에 만나던 사람이 성격이 너무 좋았지만 외모는 평범했다고 한다면, 새로 만나는 사람은 적어도 성격이 나쁘진 않아야 하고 외모는 그 전 사람보다 이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과거의 사람은 잊기가 쉬워집니다. 새로 만나는 사람과 잘 진행이 되면 될수록 말이죠.
하지만 새로운 사람과 잘 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 새로운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과정자체도 힘들고 (마치 장군이었다가 백의종군을 하는 이순신 장군의 처지처럼) 편하지 않은 여러가지의 걸림돌들이 생겨납니다. 마음껏 스킨쉽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먹고 싶은것도 취향이 틀려서 다시 정해야 하는 등... 그러한 일련의 불편함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과거에 대한 향수입니다.
과거의 사람은 지금의 이 상황속에서라면 훨씬 편하고, 내가 엄청나게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것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날 위해서 노력해주기도 할테지요. 나의 말 한마디에 큰 관심을 써주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이유들에는 이러한 심리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헤어진 연인에게 돌아가고 싶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이미 끝나버린 인연이라고 생각된다면 현실에 충실해야 합니다. 지금 힘들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현재에 적응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최대한 빨리 아쉬움이나 후회 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속에 오래 갇혀 있으면 있을수록 새로운 인연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힘들어질 뿐입니다.
'연애 > 이별고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애고민]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 (0) | 2010.06.13 |
---|---|
[연애고민] 헤어진 남자를 잊지 못하겠다는 여자...! (0) | 2010.06.12 |
[연애고민] 사랑하는 그녀와의 헤어짐...그리고 그 후는? (0) | 2010.06.04 |
[연애고민] 메신저로 사귀던 남녀의 헤어진 이유... (0) | 2010.06.01 |
[연애고민] 헤어진 애인이 아직까지 생각이 난다. (사례) (6) | 2010.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