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남자애가 저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나고 난리도 아니네요. 그러다가 저도 그 남자애가 좋아졌어요. 정말 심각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직 중학생이고... 고민됩니다.
혹시 반친구들이나 그 외 친구들이 약간 '왕따' 나 심하게 놀리는 정도인가요... 아니면 약간 즐기는 정도의 재미난 해프닝 같이 하는 정도인가요. 그것에 따라서 제 답변은 달라질 듯 합니다. 왕따나 심하게 놀리는 정도의 일이라면 이것은 단순한 연애고민이 아니니까요.
그 또래의 친구들이 남녀의 사귀는 것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어서 약간 흥분해가지고 장난치는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심각한 정도라면 1:1로 다시 질문주세요)
님이나 그 남자분이 친구들 사이에 '무시당할 정도의 레벨 - 쉽게 말해서 무시당하는 친구 있잖아요. 어리버리 하거나 무시할 만한 부분이 있다거나... 하는 - 이 아니라면 굳이 이 상황을 나쁘게 받아들일 필요도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일을 받아들이는 것이 들끓는 여론을 잠재울 수 있고 님 스스로의 고민거리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은 그 남자애 (같은 반인지 다른 반인지 모르지만) 에게 쉬는 시간에 찾아가는 겁니다. 그리고 옆에 친구들이 들을 정도로 약간 크게 (평소 얘기하는 것보다 약간만 크게) " 우리 한번 만나보자~! 나도 너한테 약간은 관심이 생겼어! ^ ^ " 이렇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님의 성격이 이렇게 할 수 있는 분인지...어떤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이 방법이 좋아보입니다)
그러면 친구들은 신나는 일을 봤다는 듯이 재밌어 하겠지요. 그러나 그 전처럼 계속 의심하거나 둘을 엮으려고 억지로 하는 것들은 해소될 것입니다. 또한 님의 당당함을 어느정도 높게 사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중 심리는 '당당한 사람' 에게는 오히려 존경의 마음까지도 갖게 되는 편이거든요.
그 남자친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아직 그 남자분도 님에 대해서 약간의 호기심과 관심을 가진 상태였을 것입니다. 님이 막 좋다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였겠지요. 님처럼 그 친구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고, 님과 비슷하게 고민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두 사람이 일단은 (사귀든 안사귀든) 만나서 대화 해보면 간단히 해결될 일 입니다. 이렇게 친구들 사이에서 계속 이슈가 되고, 님과 남자분도 각자 끙끙 앓고 있는 시간을 굳이 오래 끌기엔 무리라고 보입니다. 시원하게 가자구요~! ^ ^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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