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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개팅

[연애고민] 맞선본 여자가 맘에 드는데 진도 나가는 방법은?


<질문요약>

 30대 남성입니다.맞선을 보았는데요.그 여성이 맘에 드는데 어떻게 진행해 나가야할지 질문드립니다.

1. 자주 연락은 하는데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오게도 하고 싶습니다.
2. 아직 손도 못잡았는데 앞으로의 진도 나가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3. 서로 결혼에 대한 깊은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괜찮을까요?
4. 서로 말을 놓는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애매하네요.

이러저러한 질문등에 대해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 답변드릴 때 항상 좋은 점 보다는 문제가 될 여지나 이미 된 것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안 좋은 것을 자제해야 좋은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지금의 경우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두 분은 연락도 꽤 하시고 잘 지내는 듯 보이나 몇가지의 의문 또는 예상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여자분에 대해서 님은 어느정도 통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듯 보입니다만, 그 여자분의 성격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군요. 원래 남자와 연락을 잘 하고 성격이 개방적인 성향의 여성인지 아닌지를 우선 스스로 파악해 보십시요. (써 주셨으면 그것도 분석할려고 했지만...) 남녀관계에서 올바른 진도를 나가려면 상대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적어도 제가 코치할 때는 이런식으로 나갑니다)

 또 한가지는... 두 분의 사이가 일견 잘 되어가는 듯 보이지만 그냥 이렇게 '큰 긴장감 없이 흐지부지' 지나가는 관계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벌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는 '맞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는 역할' 로써만 작용되고 그 여자분은 더 긴장감을 주는 남자와 사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가능한 상황입니다)

 님이 편하게 지내려고 말을 놓고 하시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금 헌팅이나 친구 소개로 가볍게 만난 사이는 적어도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관계는 정말 '어떠한 루트'로 만났느냐에 따라 대해야 하는 언행이 틀려집니다. (물론 나중에 서로 정말 통하게 되면 그 땐 상관없습니다만, 초기엔 분명 작용)

 여자분이 먼저 연락오게 하는 방법은 너무 쉽습니다. 일주일로 치면 4일 정도를 일정하게 연락을 하다가, 3일간 뚝 끊어 버리는 것입니다. (또는 5일 정도 연락하다가 2일을 끊는 것도 가능) 그렇게 해서 여자가 궁금해 하도록 만들었을 때 일단 반응을 파악해 보는 것입니다. 여자분이 만약 연락이 온다면, '일하는데 바쁜상황이 벌어져서' 라고 적당한 이유를 대시고 반면에 잘나가는 남자다 라는 인상도 주면 됩니다.

 

 님이 항상 끊임없이 연락을 해대는데, 여자가 왜 먼저 해주길 바라십니까. '여백' 이 있어야...!

 그리고 진도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극히 자연스럽게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사전 신호를 보내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서로 어느정도 통한다고 느끼면 노골적이긴 하지만 '손금' 얘기를 꺼내서 스킨쉽을 유도하십시요. (이런것 해보셨지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손금 보는 행위는 사전 신호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냥 손 잡는 마무리 단계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손금을 보고 그것에 대해서 약간의 대화를 하면서 슬쩍 슬쩍 닿는 행위로써 여자분의 거부감 정도를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반응이 크게 문제가 있지 않다고 한다면) 2단계로 넘어갑니다. 그것은 일상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손을 잡아서 끌어야만 하는 상황을 놓치지 마십시요. 예를 들면 등산 같은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손을 덮썩 잡아서 끌어주는 것이죠. 그리고는 놓습니다. (또 반응을 보는 거죠) 아니면 걸어가다가 길을 건너야 하는데 마침 파란불이 깜빡 깜빡 한다고 칩시다. 그러면 바쁜 듯이 ' 아!!! 빨리 건너요 우리.. 파란불 끝나가네요!! ' 라고 분위기를 만들어서 여자가 당연히 님보다 못 뛰니까 손을 덮썩 잡는 것입니다. ( 요령 일상 생활 속에서...좀 급하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잡는다 ===> 오래잡지 말고 반응을 확인한다 ===> 3단계 마무리로 간다)

 마무리 입니다. (지금까지 말하는 손 잡는 것은 다른 스킨쉽에 대한 요령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세부사항은 물론 틀리겠지만 이러한 요령으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확실합니다) 2단계 까지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면 (단계단계가 너무 빠르면 안됩니다. 중간에 여유의 시간을 꼭 넣으세요) 3단계는 언제든 슬며시 잡아도 됩니다. 이미 적응될 대로 적응된 님의 손입니다. 어색하지 않죠. 그리고 이미 몇번이나 잡은 터라 바로 손을 빼기도 난감하구요. 적절한 긴장감과 어느정도 예상된 놀라움이 복합적으로 교차되는 묘한 순간이 되지요.

 사실... 글로 쓰기엔 너무 많은 내용이 되어서 힘드네요. ㅠ. (이렇게 써도 제 마음은 부족하네요...좀 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대화로 알려드려야 하는데... 상황상황에 따른 의문점에 대해서 바로 대화도 하고...)

 다음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진지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건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서로에게 깊이 반하지 않았다' 라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것 외에는 ...!

 전체적인 결론으로 긴장감이 어느정도 결여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님의 적절한 리드로써 상황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그러한 디테일한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글로 다 쓰기엔 너무... ㅡㅡ;) 여자분의 성격이 어떠한지도 모르겠구요. (그러한 부분에 대한 파악 등이 판단의 중요한 재료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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