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남친의 전여자친구 인스타 집착..ㅠ

 바보같이 남친 전여자친구의 인스타를 집착하고 있어요. 계속 들락날락 들락날락..ㅠ 남과 비교를 하는 순간부터 사람은 불행해지는 거라는데 제가 그러고 있네요. 불안함 때문에 미치겠어요 어쩌죠 ㅠㅠ

 

 

 사실 남친의 전여친 인스타를 들어갔는데 그 여자가 나름대로 매력적으로 보였다는 말로 들리네요. 물론 남친은 님에게 그런 비교되는 말을 하지는 않겠지만 스스로는 ..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느끼면 열등감을 가지게 되죠. 그 열등감이 점점 님의 자존감을 갉아먹을 것이구요. 전여친 인스타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 여자가 인스타를 하지 않았다 해도 알게 모르게 비교를 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또는 길에 지나다니는 여자들과 비교를 했을 수도 있죠. 남친이 무의식적으로 걸어오는 어떤 매력적인 여자를 잠깐 아무생각없이 봤을때에도 님은 그게 아무런 일이 아니게 될 수 있었을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그냥 님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지나간 전 여친에 대해서도 그렇게 비교를 할 것이라면 무수히 많은 열린 가능성(무수히 많은 다른 이성들)에 대해서 모두 끊임없이 불안해 할 것이란 말입니다. 

 

 남과의 비교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경쟁속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온 것이기에 어쩔 수 없습니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부터 불행해진다는 말은 그래서 잘못되었습니다. 피할 수 없는 비교이고 피할 수 없는 경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유일한 해법은 스스로에게 강력한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과 비교해서 내가 우월하면 고민하지 않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내가 딸린다 싶으니까 고민이 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이죠. 내가 절대로 어떤 노력으로도 가질 수 없는 요소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비교감과 열등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건 그것대로 인정하고 체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 내가 노력해서 나를 빛나게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죽어라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내 자신이 경쟁속에서 아주 병신은 아니라는 안도감.. 그것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최소한의 심리적 방어선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현실은 절대로 녹록한 곳이 아니란 것을 인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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