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어린나이에 일찍 결혼하게 되었는데..

<질문요약>

 B양은 20대 초반이고 아직 학생이다. 남자친구인 A군은 20대 중반이고 장교로 군인생활을 하고 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혼인신고를 하면 일단 군인아파트는 나오기 때문에 집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이른 결혼... 과연 잘하는 것일까. 일단 세가지의 문제가 고민된다.

1. 너무 어린나이에 결혼하게 되는데 괜찮은 것인지..
2. 결혼비용을 거의 모아놓지 못했는데(남자나 여자나..어리기에) 최소비용은 어느정도일지..
3. 결혼할 때에 궁합은 중요한 것인지, 꼭 봐야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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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 일찍 결혼할 생각을 하셨군요. 이것저것 다 깊이 생각은 해보고 시작하시는 것인지요...? 물론 일찍 시작한 결혼도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바로 님의 인생은 결혼과 함께 생활전선에 뛰어나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학생으로써 또는 20대 초반으로써의 미혼의 삶은 자유가 있지만 결혼과 함께 쏠로의 자유 그 이상의 여러가지 자유들을 포기해야 함을 깊이 숙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른 결혼에 대해서 반대의 입장을 얘기하고자 함이 아닌 나중에 후회하고 속상해서 결혼생활을 망치게 되기 보다는 미리 생각을 많이 해서 확고한 신념하에 하셨으면 하는 바램때문에 드리는 말입니다. 확고한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라면 중간에 후회하고 흔들리는 마음에도 다시금 힘을 내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일단 이것이 첫 번째의 질문에 관한 핵심적인 답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큰 의미가 있을까요...? 성인이라면 그 외의 문제는 대동소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결혼 비용이 있는데, 가장 큰 것이 역시 집입니다. 그것이 해결이 되는 상황이라면 다른 것은 정말 최소한 도로 해서 천만원 가량이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하신 분의 비용 목록표를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도 불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정말 실용적인 느낌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면 이것 또한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궁합이라... 그것은 이렇게 하면 좋습니다. 정말 두 분의 성격이 나름대로 어울리고 (크고 작은 싸움은 하더라도) 크나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 굳이 궁합에 목맬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뭔가 안 맞고 정말 나중에 큰 문제가 될 만한 성격적 차이의 문제점이 느껴진다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궁합을 보셔도 좋습니다. 궁합은 대체적인 통계이기 때문에 정말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길만한 사이라면 어느정도 문제점을 제시해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마음이 제대로 통하느냐 입니다. 그러하다면 궁합은 보조적인 수단으로써 참고하는 수준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입니다. 모든 결혼에 관한 사항을 두 분이 마음이 통하면서 하나라도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진행이 된다면 좋습니다. 허나, 사소한 한가지라도 서로 마음이 맞지 않고 신경전이 벌어진다면 정말 결혼을 서두르지 마십시요. 불행의 시작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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