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대로 좋은 남자 만나려구...^ ^'
이렇게 운을 뗀 후, 또 연락을 하게 되면 그 때는...
'최근에 만난 남자가 있어.'
'그래? (약간 당황하면서...) 어떤 남잔데?! ^ ^'
'그냥...^ ^'
'그냥이라니...? (궁금해 하면서) 어떤 사람인데~~~'
'그냥 크게 대단한 사람은 아니구 약간 키 크고 조금... 뭐^ ^'
여기서 중요한 점은 너무 새로운 남자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과장된 자랑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 그냥 살짝 살짝 흘리는 정도로 연하남의 호기심과 질투심을 자극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는
'아...미안 그 사람한테 전화왔나봐. 나중에 통화해 ^ ^'
'아...그...그래~'
라고 하면서 끊습니다. 나중에 또 통화를 하게 될 경우에는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그 남자가 자신에게 은근히 계속 전화하고 만나자고 한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식입니다. 사실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남자에 관해서 슬쩍슬쩍 흘려주면서 제대로 된 언변을 펼쳐주신다면 연하남의 입장에서는 님에 대해 색다른 시각과 아까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그 새로운 남자에게 님이 마음이 가서 사귀고 싶다는 식의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냥 '고민이 된다. 어떻게 해야할지...' 라는 등의 애매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연하남이 비집고 들어올 여지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키스를 하셨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키스의 내공' 이 필요한 대목이었습니다. 너무 능숙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으면서 남자에게 6~70%의 흥분감만이 남는 여운의 키스가 되었는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내공이 쎈 키스라고 생각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남자는 그것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게될 가능성도 많으니까요.
아무튼, 이러저러한 힌트가 되시라고 대략적인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남자에게 마음을 얻는 것에 꼭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간에
노력을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
가만있어도 남자들이 매달리는 '여신'급의 미모가 아니라면
노력을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여신급의 미모의 여성들도 보이지 않는 다른 고충
들이 있으니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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