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날 좋아해주면 싫어지는 감정은 왜일까?



<질문요약>


 지금 사춘기를 겪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제가 좋아하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도 저를 좋아한다는 것을 직감한 후로는 그를 멀리하고 싶고 그가 싫어집니다. 한마디로 '정떨어진다' 고 느낍니다. 몇번 그런 감정을 겪고나니 제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제가 누굴 진정 좋아하는지 구별을 어떻게 하나요? 












 연애에도 사춘기 시절이 있을 것입니다. 님은 그러한 상황의 초기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직 사랑이라는 감정에 사뭇 서투르고 낯설고 혼란스러운 때... 친구와 연인이라는 개념을 잘 구별할 수 없는 나이..!

 자... 복잡할 땐 기본으로 돌아가는게 최고입니다. 일단 여자라는 존재의 입장을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자란 남자에게 대쉬를 받아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프로포즈를 할 수도 있지만 그건 왠지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은 아직도 반정도는 동물적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숫컷에게 선택받는 암컷의 입장을 인간이라해서 완전히 벗어날 순 없겠지요.

 

 여자가 자신에게 대쉬해 오는 남자를 선택하는데에 있어서 갈등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말 자신에게는 최고인 남자를 고르려는 본능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직 고르지 못했다고 해서 그 남자를 단칼에 끊기도 힘듭니다. 그 남자가 괜찮은지 아닌지 아직 확실치 않으니까요. 즉, 그 남자는 아직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친구로 지내고 싶어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남자는 대쉬했다가 거절당하면 그 여자분과 거리감이 생기기 쉽죠. 여자입장보다는...)

 님이 누굴 좋아하는지 구별하는 방법을 물어보셨는데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여자가 이 남자 하나를 얻기 위해서라면 더 이상 어떠한 남자와도 친구를 하지 않고 모든 관계를 끊을 수 있는 상황이 온다면 바로 그 남자를 진정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위에 말한 여자의 선택받고 싶어하는 본능을 토대로 볼 때 더 이상 그 남자 외에는 어떠한 남자에게도 대쉬받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면 그게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입니다. 이 개념을 토대로 구별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확할 것입니다.

 그리고 님은 누군가에게 대쉬받았을 때 그 사람을 멀리하려는 것은 역시나 '바로 선택하기가 두렵거나 막막하거나 준비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라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렇기에 선택을 보류하고 친구로 지내고 싶은 것이죠. 이유는 님이 말했듯 공부를 해야된다는 책임감에 그럴 수도 있고  여러가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님의 그러한 심리들이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겪어내야할 연애 사춘기라고 보면 됩니다. 좀더 고민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지금의 순간들을 슬기롭게 이겨내십시요. 사춘기 시절을 잘 보내면 좀 더 바르고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니까요. 알았죠? ^ ^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연관글>

[연애고민] 연애심리학 책에 대해서...
[연애고민] 연애란 무엇인가...!
[연애고민] 여자가 바라는 남자란...?!
[연애고민] 머리로 하는 연애 vs 가슴으로 하는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