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애교란...? 그리고 선물...



<질문요약>

 애교가 없다고 생각하는...아니 남들에게 듣는 여성입니다. 남자친구와 500일 기념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정말 애교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또한 의미있는... 흐뭇한 웃음을 짓는 그러한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고생하더라도 좋은 선물을 준비하고 싶어요. 근데 애교를 연습해봐도 오글거리고 잘 안되더군요...ㅜ













 

 애교의 본질에 대해서 예전에도 답변을 한 기억이 나는군요. TV가 항상 문제인데... 애교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주입시켜서 탈입니다. 볼떼기에 바람이나 넣고 콧소리 앵앵 거리는 것이 '애교' 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잘못된 이미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애교란 역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마음 자세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정말 콧소리 하나 하지 않고 아동틱한 행위를 전혀 하지 않고도 상대방에게 러블리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애교는 거짓과 과장된 몸짓, 목소리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남자친구에게 귀엽게 보이고 싶나요...?! 그렇다면 제가 말하는 대로 '마음의 애교'를 하도록 하십시요. 과장된 몸짓,발짓으로 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그런게 왜 오글오글하고 역겨운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왜냐면 거짓된 행동이기 쉬운 탓입니다. TV의 폐해죠...)

 제가 일일히 예를 들어드리진 못하겠지만... 정말 무뚝뚝한 언행으로도 귀엽다는 인상을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항상 무뚝뚝하게 하라는 뜻은 아니고 무뚝뚝함 때문에 애교가 없을 거라는 편견을 깨드리는 것입니다.) 정말 무뚝뚝한 여자가 남자가 좋아할 만한 미니스커트를 입었는데 그것이 부끄러워서 제대로 말을 못하고 얼굴이 빨개지면서도 '나...난 너 좋으라고 이거 입은거.. 아니거든?!' 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남자는 귀여움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처럼 똑같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평소 잘 입지 않고 잘 어울리지도 않는 무뚝뚝한 여자가) 남자에게 평소 하지 않던 억지 애교(과장된 콧소리에 오글거리는 얼굴 표정으로) 로 '오빠~앙... 나 옵~하에게 이뿌게 보일려궁 이거 입었는데 어땡? 이뻐엉? 호홋...' 이라고 하면.............. (남자는 그 순간 도망가고 싶어질지도 모르겠군요.)

 대략적으로 제가 말하려는 애교... 진심에서 우러난 마음으로 하는 애교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가 되시는지요. 일단 이해하셨기를 바라면서 500일 된 기념으로 남자친구를 기쁘게... 흐뭇하게 해주고 싶다는 것에 대해서도 한 마디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한 가지의 예일 뿐이니까...이러한 정신으로만 하시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제가 드리는 Tip 은 (방금 답변을 달면서 떠오른 즉흥적인 생각입니다. 처음으로 말하는...) 바로 '산나물 특집 밥상' 입니다...!

 산나물을 정말 맛깔나게 요리하고 손두부를 넣은 된장찌게를 보글보글 끓인다면... (남자친구가 한국사람이라면...!!) 정말 남자친구를 흐뭇하고 감동스러운 기쁨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산나물은 님이 직접 강원도든 경기도 인근의 산으로 올라가서 캐온 것입니다. 인증샷도 포함하면 좋을 듯 합니다. 인터넷 검색이든 뭐든 다 활용하면 어느 산으로 가서 어떠한 것을 캐야 하는지... 그리고 캐온 산나물들을 어떻게 조리하는 지에 대한 정보들은 충분히 있습니다. (주변에 어머니라든지 요리 잘하는 아주머니들..할머니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생스럽지만 정말 의미있고 감동적이면서도 남자친구로써는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음식' 이라는 점...! 그리고 분명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은 어느 사람에게도 깊은 맛을 제공합니다. 그 순간에 느끼는 감흥은 여느 비싼 선물과도 비교불가일 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스스로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것은 ... 여느 비싼 음식점에서 최고의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또한 남자친구로써는 님이 진정 여자로 느낄 수 있는 대목이구요. (꼭 음식잘하는 여자에 대한 개념이 아닌... 남자를 위해서 뭔가를 할 줄 아는 여자라는 점이 더 중요 포인트 입니다.)

 정말 최고의 밥상이 될 것입니다. 음식이라는 것은 우리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옛말에 얼굴 이쁜 여자는 소박 맞더라도 음식 잘하는 여자는 절대로 소박 맞을 일이 없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로... 음식을 잘한다는 것(꼭 유명 요리사처럼 잘하는 것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정성이 중요..!)은 상당히 뛰어난 매력이 됩니다. (혹시라도 남녀차별, 가부장적인 관점에서의 얘기라고 오해는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1:1 연애상담 신청 (바로가기)

<라이프코치> 연애를 잘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

 

 


<연관글>

[연애고민] 애교가 많아서 부담스런 남자친구...ㅜㅜ
[연애고민] 여자의 최대 매력은 '애교'??
[연애고민] 여자의 눈물...
[연애고민] 무뚝뚝한 그녀때문에 힘이 든다..
[연애고민] 27세 남친의 생일선물 고민
[연애고민] 여성에게 100일 선물로 무엇을?!
[연애고민] 크리스마스 선물이 고민이에요.
[연애고민] 시계를 선물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