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분과 님이 여러면에서 잘 맞는다구요..?! 그리고 9살 차이나는 것 때문에 님의 어머니께서 반대를 하신다 이거죠?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듭니다. 대체 왜 어머니와 님의 생각에는 큰 차이가 있는 걸까요? 어머니께선 나이차만 놓고 얘기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분명 나이차로 인한 여러가지의 '차이점' 때문에 힘들고 평탄하지 않으니 무난하게 또래를 만나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9살 위의 36살 남자친구와 잘 맞는다고 하시니... 이상하군요. 왜 그리 어머니와 생각차이가 클까요. 님이 36살 남자친구에게 맞춰주고 또한 남자친구가 님에게 맞춰주기 때문에 '맞다' 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요?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서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파헤칠 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비판에 대해 무조건 거부하기 보다는 그 비판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또는 오해라는 점을) 대안 또는 해명을 제대로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상대방이 수긍을 할 여지가 생깁니다. 그냥 난 A라 하고 상대방은 B라 하면 그것이 소통이 될까요? 서로의 자존심 싸움만 되는 거죠...
분명 지금 님의 사안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제대로 맞는 것에 대한 실제 증거' 입니다. 어머니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하자고 덤비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정말 둘의 사이가 맞고 결혼할만 하다는 것을 입증해 가는 과정을 위해 애를 쓰라는 것입니다. 당장에는 애를 쓰고 노력을 해도 분명 알아주지 않을 것이 뻔하지만 제대로 된 노력과 결과를 얻어낸다면 분명 어머니는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이 싫고 귀찮거나 괴로워서 생략하려고 하진 않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십시요. 남자친구와 어머니의 사이를 가깝게 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생각하십시요. 깨지더라도 노력하십시요. 그냥 둘만 좋고 말면 그만인 것이 결혼은 아닙니다. 물론 사랑은 둘만 좋으면 그만입니다. 남녀 둘만의 소중한 것이 사랑이니까요. 누구도 끼어들 수 없습니다. 허나...! 결혼은 분명 단 둘만이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가족 구성원에게 결혼할 대상에 대해서 이해시키고 설득시켜가는 과정에 대해서 충분한 노력은 해야할 것입니다. 정말 해볼 것을 다 해봐도 결사 반대이고 그 반대 이유가 비논리적이고 합당하지 않는다면 그땐 당당히 밀어붙여도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노력도 하지 않고 자신의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것은 의미가 없고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남자친구가 어머니에게 자꾸 부딪혀서 마음을 열도록 하고.. 또한 둘의 나이차이를 어떠한 식으로 극복해 가겠다는 성숙한 사고방식을 어필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노력했다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고민하기 전에 '노력' 하십시요. 쉬운길보단 어려운 길을 돌파하려는 각오를 가지지 않는다면 둘의 사랑은 지킬 수 없을 것입니다. 억지로 결혼한다 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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