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몇년전에 헤어졌던 그녀를 다시..

<질문요약>

 몇년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만남입니다. 저는 당연히 그녀와 다시 잘해보고 싶지만 그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면 그녀의 마음을 알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절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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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 헤어진 그녀와 만나서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그녀의 마음은 잘 모른다구요...? 그럼... 

 그럼 우선 들으세요. 본인의 생각을 앞세우지 마시고..! ^ ^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야 그 사람의 마음속에 뭐가 있는지 알아낼 실마리라도 얻어내질 않겠습니까. 지금 그녀의 마음을 되돌릴 마음만 앞세우지 말라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뜬금없이 대충 몇마디 나누고 다시 사귀시려구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마나 연애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는지 진절머리가 날 정도입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서도... 그렇게 절절하게 애타게 그리워하면서도 막상... 그 연애를 위해서 노력하는 정도를 생각하면 참.. 너무 쉽게 가려고들 하죠. 

 마음은 그냥 존재하는 겁니다. 그리고 항상 변하죠. 돌리고 자시고 할 게 없다는 겁니다. 몇년 전에 어떻게 사귀었든 그건 과거의 기억일 뿐입니다. 마음이 아니죠. 지금의 그녀의 마음은 당연히 지금 어떠한 상태로 존재할 겁니다. 그걸 신경쓸 필요가 없어요. 과거의 마음이 지금의 마음과 연계되어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지금 마음은 또 새롭게 시작하는 겁니다. 바로 님과 만나는 약속장소에서부터도 또 새롭게 reset (리셋)이 됩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그 순간부터 새롭게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가는 겁니다. 그 순간에 어떻게 그림을 (뎃셍을..) 그려가는지에 따라서 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과거를 가지고 뭐 어떻게 해볼 생각은 하지 마세요. (연관성이 거의 떨어집니다) 

 저라면 지금부터 그녀의 마음에 드는 행동을 할 겁니다. 그건 그녀와 접촉하는 순간부터 (접촉이라는 것은 그녀와 연락을 취하는 순간부터를 말함) 촉각을 민감하게 세우고 생각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야 가장 현실적이고 그녀의 마음에 가까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니까요.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관념(잘보이려는 행동,말 등)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그저 그런' 평가를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워낙 관념적인 부분의 언급이 필요한지라 얘기가 어려웠겠군요. 그래도 대략적인 힌트가 되시길 바랍니다. 위에 쓴 내용들은 완전한 '핵심' 입니다. 이해하는 부분은 님에게 맡기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글이 길어져서...)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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