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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헤어지고 다시 만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 싱겁겠죠? ^ ^~ 결론은
 글 후미에 하도록 하죠
.


'헤어지고 다시 만나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진다' 이런 말 많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봐도 사실 그런 것 같아요.그런 커플 많이 보는 것 같고....

같은 이유... 같은 이유라...

물론 아주 극단적으로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는 악질적인 경우를 논외로 치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말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에 노력하고 싶고 잘 될 것 같은데... 위의 그런 말들에 뭔가 대항하고 반발하고는 싶은데 잘 안되시죠?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길 하니까요.

저 나름대로의 해석을 적어 보았습니다. 과연! 위의 말은 정석이고 정설인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입바른 소리좀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의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특히, 연애라는 분야에 대해서도 정말 그러한 경우가 많지요. 스스로를 모든 연애를 다 겪어본 양 떠들어 대기도 하고 함부로 단정짓습니다.
하지만, 연애라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연애' 라는 것은 '인간'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간' 이란 얼마나 복합적이고 복잡한 구조로 되 있는 존재입니까? 사람과 짐승의 두 모습 다 갖추고 있고 머리는 우주를 논하며 마음은 우주를 다 감싸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인간에의 '연애' 라는 것입니다.
동네 '멍멍이' 들의 단순한 짝짓기를 얘기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란 말이지요.






헤어지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



헤어지게 되는 경우, 수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가치관의 차이서부터 부모님의 반대, 전화를 잘 안한다는 사소한 이유 등등... 너무나 많은 이유가 있고
커플들 마다 케이스가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유는 한 가지 입니다. (정말 극히 드문 예외를 제외한 98% 이상의 경우)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다!

궁합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세히 논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글 주제랑 맞지 않은데 길듯해서..)

 

 자! '똑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 라는 말의 숨은 핵심을 살펴 볼까요? (이것이 중요할 듯 하네요)

예를 들어, 전화연락을 잘 안하는 걸로 싸우다 헤어졌다고 가정해 볼까요.
 그러다 다시 그리워지고 그런 문제 따위로 헤어진게 아쉬워서라도 다시 만났다고 칩시다.

그런데 여전히 전화는 잘 안한다면(상대가) 어떨까요. 또 결국 힘들어 지고 그리고는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 아 역시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진다고 한다던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거였군!!! " 이라면서 헤어질 궁리를 또 하게 될테죠. (또는 '아, 역시 똑같애..그때도 이걸로 헤어질려고 했었지...역시 안되겠군" 하면서 포기...)

그런데 말입니다. 왜 불평, 투정은 하면서 "전화잘 안하는이유" 에 대한 문제 해결은 하지 않는 걸까요.
노력했다고 말씀하시고 싶은가요? 노력은 누구나 합니다. 그렇지만 노력만 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해결되지는 않지만 내가 참아야만 하고 그것이 아주 큰 문제 (폭력이나, 바람, 또는 싸이코?) 만 아니라면
이해해주고 포기하지 말아야 하지는 않을까요? 

 


 아주아주 단순하게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 (원래부터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사실은 같은 이유로 헤어지는게
(다시 헤어지는 이유,근원) 문제가 아니고, 자기 자신이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기 때문에
다시 헤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쓰는데... 만약 바이러스 먹어서 갑자기 꺼지는 증상이 생겼다.. 하면 다시 컴터를 키겠죠?
근데, 한 5분쯤 쓰다보면 또 꺼진단 말입니다. 그럼 또 컴터를 키고 또 그냥 쓰나요??? 아니면!!!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돌려서 검사를 하나요? 검사를 하겠죠! 그게 당연한 행동일 것입니다. 그리고 검사를 해서 바이러스
가 나오면 치료를 합니다.
그렇게 컴터를 쓰곤 하죠. (그냥, 바이러스 먹은채로 계속 꺼지면서 쓰진 않죠!!!)

 계속, 사소한 서로의 다툼을 어떤 이유든 간에 극복하거나 서로 이해하면서 사귀려는 노력보다는 그 문제 때문에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헤어진 후에..(원래가 사소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에 다시 사귀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는 끈기의 부재' 로 인해 너무 뻔히 재차 헤어지는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연애를 진지하게 하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기 전에는 다시 만나도 똑같은 결과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걸 본인에게서 문제를 찾지 않고 그저 " 한번 헤어진 사이는 그 헤어진 이유랑 똑같은 걸로 다시 헤어진다 " 라는
전혀 얼토당토 않는 핑계의 정석을 가지고 본인을 위로할 뿐입니다.

혹시 아직까지 이해가 안되신 분들을 위해 딱 한마디 하겠습니다!

" 문제가 되었던 그 이유에 대해서 해결하지 않고 그저 다시 만나는 것만으로는 결국 헤어지는 길 뿐이다. 똑같은 이유로
헤어진다기 보다는 문제가 되었던 것을 고치지 않고 그냥 다시 만나 어찌어찌 잘해 볼 요량이기에 안되는 것! "



P.s = 제 의견에 대해 덧붙여 말씀해 주실 좋은 의견 코멘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