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요약,함축 하였습니다]
*25살 남자. 사귄지 70일째 헤어지자는 여자친구.
*최근에 여자친구의 가정에 불화가 있었음.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미안하다는 그녀.불행했던 과거를 고백하면서 자신을 잊으라는 여자.
*꼭 헤어져야 하는지? 언제 그녀를 잊을수 있는지?
그...기분 충분히..... 압니다.
이렇게 라도 누군가에게 외치고 싶은 심정도 알고 참 잘하셨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괜히 '욱하고 미칠것 같은 기분에' 안 좋은 사고라도 치는 것 보다는 ...
글 내용으로 돌아가 볼께요.
그 여자분의 심정도 저는 알 것 같습니다. 사실 여자는 정신적인 면에서 남자를 압도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남녀 관계에 있어서 어쩌면 여자는 먼 미래를 보는 눈이 남자보다 더 밝습니다.
남자는 눈앞에 현실에 강하지만 여자는 먼 미래를 보는 눈이 강합니다.
당장 님은 그 여자분과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말하지만, 그 여자분은 미래를 생각해서 헤어지는
것입니다. 그 여자분도 님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게
합니다. 미래가 없는 만남은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들에겐 가장 싫어하는 경우거든요.
무슨 사연이 있으신 여자분인진 모르겠지만 대략 느낌은 옵니다. (단순히 그 여자분의 과거를 예상
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상처투성이의 마음을 가진 분일 거라는 예상...) 그렇기에 님과의 정상적인
연애는 더 이상 힘들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글 내용에 전부 써주시질 않아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님과 그 여자분 사이의 '갈등' 부분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사귄 기간은 2달여 남짓으로 짧은 편이지만 님 말씀대로 '오빠,동생' 으로 지낸 기간도 있기 때문에,
경솔한 생각으로 헤어진 것은 아닐 듯 합니다. 어떠한 부분에서는 여자가 더 어른스럽습니다.
두분이 마지막 침대에서 나란히 있다가, 여자분이 다독여줬다는 부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자는
어떤 부분에서는 남자보다 강합니다. (마음이...)
자....!
별로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님의 지금 시린가슴도 알고, 충격도 압니다. 그래도 좌절하지 마시라
고 자신있게 얘기해 드릴 수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이 꼭 브라운관에서만, 스크린에서만
나오라는 법이 있을 까요? 아닙니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는 모두 현실의 실제 사례들에서 '힌트'를
얻어 써낸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픽션이라 하더라도 작가들은 현실에서 모티브를 얻습니다.
지금 헤어진 것이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단지, '우리 더이상 연인으로 지내지 말자' 라는 이 말이 그렇게 청천벽력 같고 더 이상 둘 사이는끝이라고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님이 지는 겁니다. 남자라면 결코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말하는 저도 그런 상황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리란 보장 없고 자신감 만땅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희망이 있는데도, 무조건 '둘은 끝났어요' 라고 말하고 싶진 않기에 힘을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무조건 억지로 드리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가능한 얘기를 하는 것이니 차분히 읽어주십
시요.
왜 답은 '헤어졌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님에게 제가 직설적으로 묻고 싶은 질문입니다.
여자분이 헤어지자고 말했고, 그걸 님이 인정해서가 아닌가요???
결혼해서 이혼하는 데, 한쪽이 이혼서류에 도장 찍으면 끝인가요? 아닙니다. 상대방도 같이 도장을
찍어야 합의이혼이 됩니다.
왜 여자분이 헤어지자는 그 말에 그렇게 쉽게 (물론 님은 엄청 노력했다...라고 얘기하시지만...) 동의
를 하시는가요. (단, 하루만에..아니면 단 몇일 만에 동의를 하고 항복을 하시고 말았습니다. )
그렇다고 제가, 무조건'스토커' 처럼 쫓아다니면서 '절대 헤어질 수 없어' 라고 괴롭히라는 말을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 여자분이 정말 상처가 크고, 지금 슬프지만 헤어지는 것이라면 제 말을 잘 들으
십시요.
절대 님은 여자분의 페이스 대로 말려서는 안됩니다.
남자라면!!!
여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또한
그렇다고 여자의 말대로 곧이 곧대로 따라서는 절대 안되는 것입니다.
아주아주 간략한 결론을 내려드리겠습니다.
여자 : (슬픈얼굴로) 헤어져...오빠... 미안해 남자 : 진심이니? 난 못헤어지는데... 여자 : 아니야, 괜찮아 더 좋은 여자 만날꺼야... 난...난... 아무튼 헤어져.. 남자 : 너의 진심이라면... 알았어... 여자 : .... '다음날 여자분의 집앞에서 기다린다. 여자가 나오는걸 기다렸다가 짠! 하고 꽃다발을 내밀면서 말한 남자 : 00 야.. 우리 사귈래? 여자 : ??? 오..오빠 왜그래.. 남자 : 뭐가 왜그래? 사귀자니까? (해맑고 당당하게 웃으며..) 여자 : 우.우리..어제 헤어졌잖아... 근데 왜.. 남자 : 맞어^^ 우리 어제 헤어졌어. 그래서 너랑 나랑 솔로잖아. 여자 : .... 남자 : 그래서 지금 솔로인 내가 솔로인 너에게 데이트 신청하는거야^ ^! (아주 당당한 얼굴로) 여자 : 이러지마...오빠, 힘들어.. 남자 : 너야 말로 이러지마 ^^ ! (하면서 말을 얼버무리면서 손을 확 잡는다) 남자 : 자! 이제 우리 어디로 갈까? 나..배고파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첫 데이트니까 근사한데로!^ ^ 여자 : (다소 황당하지만... 어쩔 줄 몰라하며...) 오...오빠... 남자 : 아잇! 내말 들어. 배고프니까 우리 빨랑 가자^ ^
(이후에... 남자라면 해야할 행동!)
다'
위의 케이스는 하나의 경우만 얘기한 것입니다. 꼭 저대로 하라는 거 아닙니다. 그냥!
위에 제가 말한 <남자라면!!! 여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또한 그렇다고 여자의 말대로
곧이 곧대로 따라서는 절대 안되는 것입니다.> 내용의 예를 든 것입니다.
다른 방법도 있겠죠. 그러나 일일히 열거하는 건 의미 없습니다. 님의 마음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님만의 방법, 아니 님의 마음을 따르는 것이 정답일 테니까요. 전 그저 아주 작은 '힌트'를 드릴 뿐
입니다.
부디!!! 나약하고 초라한 남자가 되기 보다는 여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줏대있는 멋진 남자가 되었
으면 합니다. (저도 잘 못합니다. 그렇지만 같이 노력합시다! )
ps. 물론 최선을 다해도, 결국 헤어지는 쪽으로 결론 날 수도 있습니다. 허나! 지금처럼... 그냥 미친 사
람마냥 슬퍼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멋지게 한번,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대쉬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최선을 다한다면 다시 이루어지든, 결국 헤어지든간에...
그녀를 위한 '최고의 선물' 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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