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나쁜 남자가 되어야 하는가...?!

 

<질문요약>

 여자에게 충성을 하는 스타일인 A군...! 하지만 최근에 여자친구로부터 결별 선언을 듣고 나니 허무해졌다. 주변에 보면 여자들은 나쁜 남자에게 더 끌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여자의 심리를 가지고 놀 줄 아는 나쁜 남자 말이다. 자신은 그저 충성만을 바쳤는데... 그래서 이제는 나쁜 남자가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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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 조조 입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지금의 답답하고 조금은 억울한 심정은 십분 이해합니다... 허나...

 허나...! 여자들이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은 정말로 틀린 말입니다. 이 답변에서 제가 확실하게 알려드리지요..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남자' 또는 '매력적인 남자'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우리 남자들이 '흥미로운 여성' 또는 '매력적인 여성'을 좋아하는 것과 정말 다를게 하나도 없습니다. 왜 그러한 혼동을 하게 되셨는지요... 지금 '나쁜 남자'가 되겠다라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하지 마십시요. 그래봐야 더 먼길을 돌고 돌 뿐입니다. 행복한 연애 생활이라는 목적지에 말입니다.

 더 쉽게 말해드리겠습니다. 
'충성하는 남자' <--- 좋죠...! 착하고 좋은 진실된 남자입니다. 허나... 허나 여자를 위해서 충성만 했지 그 외에는 무엇을 했나요? 괜히 여자들에게 불성실하면서도 인기가 많아 보이는 나쁜 남자 스타일을 비방만 하고 스스로는 여자를 위해서 노력한 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충성을 다하는 그 모습은 물론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항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밥만 먹고 살 수 있습니까? 정말 이건 님에게 바로 되돌려 적용해 보아도 마찬가지의 문제입니다. 어떤 여자가 정말 님에게 충성만 하고 아무런 흥미도 없고 더 이상의 노력도 하지 않는 다면... 정말 초반에는 고맙고 좋다가도 과연... 언제까지 좋을까요?! (상상력이 필요한 순간이군요)

 

 적어도 여자에게 충성하면서 해바라기 같은 남자들이 단 한가지는 바람둥이나 나쁜 남자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대 여성을 재밌고 유쾌하게 만들거나 또는 지루하지 않도록 하려는 물밑 작업 또는 남다른 노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배워야 하지만 나쁜 남자 자체가 되려는 것은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그래봐야... 또 다시 연애 생활에 시련이 닥쳐올 것이 불 보듯 뻔한데 말이죠...

 지금의 가슴 아픈 마음은 스스로 이겨내려고 노력하시고 추스리십시요. 그러나 잘못된 길로 들어가지는 마십시요. 제대로 된 길이란 원래 쉽지 않고 어렵습니다. 지금 님이 '아..난 모르겠다. 그냥 다 필요없고 나쁜 남자가 되겠다. 나도 그만 억울하고 싶다...!!' 라고 외치면서 간다면 결국 '제대로 된 노력을 하고 싶지 않다' 라는 말과 직결되는 행동입니다. 쉬운길을 택하지 말고 쉽지 않고 제대로 된 길로 가십시요. 그래야만 님이 원하는 진실된 연애 생활속에서 진실된 여성과 만나실 수 있고 더 이상 헤어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약속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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