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요약>
초등학교 동창 여사친이 있는데 예전에 썸도 한번 탄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제 취업도 하고 서로 어느정도 좋은 감정으로 만나려던 차에 지역이 멀리 떨어지는 바람에 좀 흐지부지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일하는 지역쪽에 자기 친척네가 있어서 오는데 저보고 같이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요. 저에게 호감이 있어서일까요? 평소에 어디 가자고 안했었거든요.
<답변>
최소한의 인간적 호감 정도로 생각해두면 좋겠네요. 여자는 원래 선택을 위해서 여기저기 인연의 끈을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이 남자들 입장에선 혹여 어장관리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입장 차이에서 오는 오해일뿐 그냥 여자들은 같은 동성끼리도 그렇게 인연의 끈을 만드는 편이니까요. 홀아비보단 과부가 더 인간관계 잘 맺으면서 잘 사는 것처럼요.
님도 너무 마음 앞서나가지 마시고 좋은 인간관계 정도로 지낸다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그냥 앞서는 설레임으로 혼자서만 연애모드로 만나다보면 혼자 속 끓이게 될 뿐입니다. 인간적으로 친해지고 또 인간적으로 님에게 끌리도록 만든 후에나 그런 마음을 가지면 될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기준치가 다르다는 얘길 하고 싶은 것이죠. 남자 입장에서는 '요정도'면 이건 분명 호감이 있어서 사귀고 싶어하는 단계다..싶은 것이 여자에게 '고정도'는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 정도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 기준치의 차이에서오는 오해가 바로 '어장관리'라는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여자는 사귀고 싶은 단계 100 이라는 수치까지 가는 길이 단계 단계 많은 반면에 남자는 몇단계 안되는 것이라고 봐도 좋구요.
위에 말했듯 인간적으로 그냥 친해지고 또 인간적으로 끌리도록 만들고 그리고 여자로써 행복함을 느끼도록 만드는 과정들을 정성껏 만들어가십시요. 그녀를 얻기를 원한다면 말입니다. 그런 과정 없이 섣부르게 스스로 마음만 키우고 그 순간을 '엔조이(나쁜뜻아닌 즐긴다는 의미)'하고 있으면 해야할 플레이를 못하게 됩니다. 그럼 자신의 마음만 커지고 그 순간은 스스로 행복해서 흠뻑 빠질 순 있으나 서로간의 마음의 균형이 안맞게 되면서 슬슬 갈등이 생기게 되죠. 혼란도 오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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