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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좋아하던 그녀가...이젠...ㅠ


[질문요약]

남학생입니다.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 애도 저랑 만나고 좋다고도 했었습니다. 고백했더니 결국 차이고 말았습니다. 계속 제가 좋아하고 잘해주고 하는데 어떻게 그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나요. 몇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질문내용 생략 - 밑에 답변란에 포함)










 흠... 님이 우선은 잘못 생각하는 것을 집어 드리겠습니다. 님의 질문내용에 보면...

[그리고 그애는 제가 아직도 좋아해주고 잘해주는걸 다 알고 있을 겁니다.] 라는 구절이 제 마음에 거슬리는 군요. 왜 다 알고 있다고 확신하시나요? 과연 그렇게 님이 잘해주고 좋아하는 걸 알고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여성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수많은 연애에 대해서 논해 본다해도 정말 어울리지 않는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었던 김혜수, 유해진 커플도 마찬가지) 커플이 실제로 사랑에 골인한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남자가 아깝던지 여자가 아깝던지 하는 커플 말입니다. 그리고 따져봐도 서로 좋아할 만한 사이가 아닌데도 말이죠.

 해답은 뭘까요? '진심' 입니다. 바로 진심이 통한거죠. '아 그 남자는 나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더 잘난 남자도 많지만 그 남자만큼 나에게 진심이였던 사람은 없었어!' <=== 이 대목에서 느껴지는 것 없으신가요?

 

 님이 장동건이라든지.. 아니면 성격이나 매력이 특출나게 뛰어나던지 아니면 그 외 뭐든 엄청난 상위 1% 의 남자가 아닌다음에야 다른 남자와의 '경쟁구도' 로 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길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깨우치지 못하신다면 평생 살아가면서 여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정말 힘겹다고 느끼실 겁니다.

님의 질문내용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중요하기에 말씀드렸습니다)

1. 계속 쭉 좋아해줘도 싫어하거나 질리지 않을까요?
---> 네, 싫어하거나 질리지 않습니다. 진짜 싫어하거나 질리는 것은 다른 행동에 있죠. (조르고 구걸하고..)

2. 이건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하실수도있으시겠지만 수능이후에까지 좋아한다면 고백해볼 의향있는데 역시안되겠죠..?
---> 뭐가 불가능이고, 뭐가 역시 안되겠죠인지요... 고백의 타이밍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위에 제가 쓴 내용을 마음 깊이 숙지하셔서 부디, 매력적인 남자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이밍 따위 (큰 범주에서 볼때)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님도 잘 생각해 보면 공감하실 겁니다.

3. 애들말로는 제가차일때 저이유가 거짓말이라고도 하는데 그래서 맘이 좀상하네요..
---> 위에 2번 항과 연관된 질문이군요. 거 보세요. 제가 타이밍은 별 의미없다고 했잖아요.

4. 다시절 바라볼수있게할수는 없을지... 잘해줘도 요즘은 잘안봐주는거 같아요..
---> 잘해준다는 것의 정도가 얼마나 초라한 것인지 스스로 한번 되새김질 해보세요. 님이 '제가 인정할 정도로 정말 잘해준다면' 제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그게 아니고 잘해준다는 착각만이였다면 그 여자가 님에게 호감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겠군요.

5. 1달 아니 2~3주만에 여자가 이렇게좋아하는마음이 쉽게 정리되는지 궁금해여...ㅠ 좋아하는티를 좀많이냈었어요.
---> 여자나 남자나 '이성' 이 나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허나! 어설픈 것은 정말 싫어합니다. 비록 아주아주 뛰어나고 외모도 좋으면서 매력적인 이성이 아니라 하더라도 , 나에게 잘해주는 마음이 진심이고 정말 나를 위해서 잘해준다는 것을 느낄 때면 그것을 그리 쉽게는 내치지 못합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을 그렇게 내치겠습니까. 부담스럽게 하니까 그런거죠. 스토커도 자기 입장에서야 사랑이지만, 상대방을 전혀 배려해 주지 않는 행동때문에 '스토킹' 이 되는 것 아닐까요.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다시 잘 살펴보면서, 그녀에게 구걸하는 심정으로 대하진 않았나를 반성해 보십시요. 그건 죽도 밥도 안되는 방법입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노예' 한테 사랑을 줄까요. 당당해 지고, 남자답게 변모하는 과정이라고 스스로에게 '화이팅' 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주아주 '노골적인 Tip 과 조언' 드렸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