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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우리 공백기를 갖자'라고 하는 여자친구...

<사례>

 1년을 넘게 사귀면서 싸워본적도 없이 너무나 잘지낸 커플 A군과 B양. 그러다 B양이 취직을 하게 되었고, 바쁜 B양으로 인해  함께 하는 시간이 줄었다. 그러다보니 서로 애정이 식은 문자만 주고 받던 와중에 B양은 A군에게 '우리 공백기를 갖자. 나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 내가 매일 짜증만내고 해준것도 없고..미안해..'라는 문자를 보낸다. 그동안 함께한 시간, 쌓아온 믿음과 신뢰 때문에 공백기를 갖으면 다시 돌아올것 같은 희망도 있지만, 결국 조금씩 여자친구와의 추억을 정리하는 A군.....












 왜 그렇게 나약한 마음만 있나요? (탓하는거 아닙니다)

 A군의 심정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충분히 막막하고 힘든 상황인거 너무 잘 압니다. 그래도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지나온 1년의 세월이 아깝다면 왜 그리 소극적이십니까?'

 몇 가지 경우를 보죠.

 여자친구가 그런 말을 한 이유!

1. 정말 피곤하고 힘들어서 공백기가 필요해서 (사회생활, 여자에게는 특히 힘듭니다)
2. 1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서로에 대한 깊이있는 애정에 대해 확신이 없어져서...
3. 헤어질 요량으로
4. 다른 남자가 생겨서?

 그냥, 잠깐 생각해 봐도 이정도 될듯 합니다. 뭐, 무조건 헤어지려는 것이라 단정 짓는다든지 하는건 너무 성급한거 아닐까요? 그 심정은 압니다. 불안하고 헤어지는 아픔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의 마음을 '보호'하려는 심리겠죠.

 허나!

 지나온 1년을 그렇게 애잔한 심정으로 말씀은 하시면서, 그리고 그렇게 그리워는 하시면서 어째서 행동하지 않으시는 것인가요? 확률이 떨어져서? 거의 이건 헤어지는 수순이니까?...


 남자 아닙니까? 설사 여자가 정말 1~4번 중에 진짜 이유가 3번과 4번 동시라면 (최악의 경우죠) 말입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그냥 조용히 물러선다는게 말이 됩니까? 그건, 사랑이 아닙니다.

 '에이, 사랑하니까 조용히 보내주자... 그래 난 부족한 사람이야... 우린 아닌거 같아... 그애의 마음이 떠난건데 내가 어떻게 하겠어...좋게 끝내자...'등등등등 ....모두 자기 위안, 자신의 마음의 피안을 찾는 말들...

 사랑은 원래 고통이 따르는 일입니다. 그 정도 각오 안하셨나요? 안하셨다면 지금이라도 하세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부딪혀 보라는 것입니다. 만에 하나라는 게 있습니다. 설사 여자친구의 마음이 헤어지는 쪽이 99% 일 지라도 부딪혀 보라는 것입니다. 혹시, 되돌릴 수 있는지 그리고 혹시 여자친구의 뜻은 정말 그냥 단순히 공백기를 갖자는 것인지 어찌 아나요?

 '확률이 거의 헤어지는 거 맞는데... 그리 해봐야 더 마음만 아플 것 같아요...'

 이렇게 피하실 건가요? 그리고 이렇게 그리워만 하는...?

 그냥, 냅다 깨져보세요.  그게 여러모로 속 시원합니다... 잘 되든 안 되든 말입니다.

 구체적인 예들과 ...좀더 논리적인 심리학적 설명등을 해드리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네요. 부디, 제 깊은 뜻을 이해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화이팅 하시고요... 남자 답게 어께 피고, 도전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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