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다...
참 서글픈 한마디죠.
'회자정리'라 만나면 곧 헤어지는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사람이고 또한 한번 시작했으면 끝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인지라 뭔지 모를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면서 서글픈 마음이 뭉게뭉게 피어나는 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간에 이별하는 것' 입니다.
회자정리...
만나면 결국에는 헤어진다. 물론 평생을 함께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별(죽어서 헤어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겠지요. 이것이 너무 극단적이라 하면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는 것도 헤어짐입니다. 분명히 서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지만 아침에는 피할 수 없는 작은 이별을 겪게 되지요. 그러나 다시 만날 것을 아니까 밝은 미소로 '저녁에 일찍 들어와요 여보^ ^' 하고서 보낼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오래사귄 연인과 헤어지는 것은 그렇게 밝은 미소로 보낼 수가 없겠지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기약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사람간에 헤어지자고 해서 쉽게 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둘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일단 위에 말했듯 사람은 한 번 하기로 한 것에 대해 '관성의 법칙' 과도 같은 심리가 있기 때문에 다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은 것이 진실이니 그 만큼 슬프기도 가슴이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원래부터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 때, 우리는 혼자였습니다. 아이가 갓 태어나서 서럽게 우는 것은 이 세상을 혼자서 맞이해야 한다는 슬픔때문이라는 말도 어디선가 들은 듯 하군요. 그렇습니다. 태어나서 이제껏 혼자였습니다. 그것을 ... 그 두려움과 낯설음을 이겨내기 위해서 버텨보지만 힘들고 힘들어서 언젠가는 '연인' 이라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항상 함께 있을 것이란 맹세를 하면서 자신이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기쁨에 (이것이 아마 사랑의 기쁨의 원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황홀함이 샘솟습니다.
하지만... '회자정리'
그 둘이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원래부터 하나가 아니라 둘이었던 (마치 이미 금이 가서 깨진 조각 2개가 겨우 이어져 놓았던 것처럼) 그 진실은 현실로 다가옵니다. 피할 수 없는 진실이니까요. 그래서 항상 금이 가서 겨우 붙여놓은 2개의 조각인 것을 알고, 항상 떨어지지 않도록 이음새를 견고히 메꾸는 '노력' (사랑의 노력) 이 필요한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입니다. 노력이 부족해서 헤어졌으나, 다음의 인연이 다시 오게 되어있습니다. 회자정리란 말은 슬픔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헤어짐은 곧 다른 만남을 의미한다' 라고도 해석이 가능하니까요. 그렇게 다음의 인연이 다시 오게 되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라는 다짐이 필요합니다. 내가 부족했던 것이 무언인지도 절치부심하여 깨우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남녀사이는 이미 깨어진 조각 2개를 간신히 이어놓은 관계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평생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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