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친구와 연인... 어느쪽을 선택해야?!

<사례>

 이성이지만 오랫동안 자신이 옆을 지켜주며 위로와 자상함을 보여준 베스트 프렌드 A군 때문에 B양은 요즘 고민이 생겼다. 그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여지껏 행동들은 사실은 자신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들 뿐이었다. 다른 여자들에겐 차가운 A군... 하지만 B양에게는 항상 다정하고 위로해주던 그... 그러나 B양은 그와 사귀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이 소중한 친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어떻게 해야만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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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귀고 싶어하는 기분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님도 걱정하는 만큼 연애를 하다가 잘못 되어버리면 소중했던 (위로를 해주던) '친구'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그건 사실일 것입니다. 허나.. 간과하고 계시는게(아니면 크게 보지 못하고 있다던가...) 있군요. 그것을 말해드리고자 합니다.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소중한 친구 ... 맞습니다. 그런 친구 얻기 힘들겠지요. 하지만, 친구가 평생을 함께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때가 되면 각자의 갈길로 가야만 합니다. 그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는 때도 있을테고 아니면 님에게 남자친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일일히 말하기 힘들정도로)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친구는 평생을 함께 가지 못한다라는 게 진리입니다.

 

 지금 소중하고 위로를 해주는 친구이지만 그것은 유효기간이 있는 식품과 같습니다. 지금은 맛잇게 먹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썪어서 버려야만 할 때가 생깁니다. 그러니 입장을 지금 정하는 것이나 조금 후에 정하는 것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잃게 될 친구라는 것이죠. 꼭 연애를 하지 않고 친구로만 놔두면 언제까지나 간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그러니 확실하게 정하시길 바랍니다. 남자로 느껴지고 계속 옆에 놔두고 싶다면 두려움을 벗어내고 고백을 하던지 편지로 마음을 표현하십시요. 여자분이시니 처음부터 '너 좋아해' 뭐 이런식으로 고백하지 않아도, '넌 날 어떻게 생각하니...?' 라는 식으로 마음을 유도해도 괜찮겠지요. 슬쩍 틈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 남자는 정말 소중한데 자기 자신이 그 남자를 화나거나 짜증나게 하지 않을 자신이 없는 건가요 혹시...?! 연애를 함에 있어서 잘 안될 것을 먼저 걱정하시는 것을 보니,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신 듯 하군요. 본인 스스로의 성격이 그 남자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시는 것 같구요. (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그냥 느껴지네요...) 그러나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의 단점을 고쳐나가야 함은 꼭 이 남자를 위해서를 떠나서 '자기 스스로를 위한 행위' 이니 언제라도 해야만 할 길입니다. 지금이 계기가 된다면 하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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