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여행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된 B양에게 마음이 끌리게 되었다. 둘 다 혼자 온 처지라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하면서 약간의 친분이 생겼으나 여행지에서 돌아온 후에는 특별히 연락할 꺼리가 없어져 버렸다. 간간히 연락을 하고 한번 정도 만나기는 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너무나 막막하기만 하다. 어떻게 해야할까...!
여행에서 친해진 인연이니 다시 여행으로 친해지면 가장 좋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아직은 두 분이 많이 친해질 기회 자체가 없었습니다. 단 한번의 여행기간의 친분... 그 정도로 무언가 빠른 진행을 하기에는 님 스스로도 느끼실 것입니다. 많이 부족하다라는 것을... 그러나 서로를 이어주는 특별난 끈도 없는 처지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막막하실 것입니다.
분명히 여행에서 만난 사이라면
두 분 모두 여행을 좋아하는 처지라는 것에서 저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 또 한번의 어떠한 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떨까? (당연히 둘이 갈수는 없겠지요. 저번처럼 어떤 패키지 형태의 여러사람이 가는 여행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계획 속에서 다시금 둘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더욱 스스럼없이 친해질 기회가 될텐데 말입니다.
한번 서로 어느정도 첫 여행에서 어울리기도 했고 돌아와서 사적으로 조금의 친분을 쌓은 상태이니 두 번째의 여행에서는 확실히 무언가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Feel 이 팍 오네요. 그녀가 가고 싶어할 만한 여행을 알아보세요. 그것은 당연히 두 분의 공통관심사인
여행에 관한 대화를 하므로써 알아내기 쉽습니다
. 아직은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데 남녀로써의 부담스러운 대화보다는 쉽고 공통점이 있는 여행얘기를 하십시요.
그렇게 그녀의 관심사와 정보를 알아내는 와중에 동시 병행적으로 여행 패키지에 관해서도 알아보셔야겠지요. 그리고 적절한 것이 나온다면 슬슬 유도를 하시던지 아니면 제안을 하는 것입니다. 그녀로써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 여건과 스케쥴이 맞는다면 말이죠. 그러니 님이 너무 그녀에게 티를 내거나 부담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기다리며 만들어 갈 줄도 아는 것이 남자의 리드하는 멋진 자세중의 하나이고 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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