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친구의 친구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사례>

소개팅을 하게 된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고 그녀의 친구인 B양에게 마음을 뺏겨버린 A군...! 그래서 소개팅 녀에게는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하였다. 과연 B양에게 접근하려면 소개팅 녀에게는 어떻게 얘기를 하고 또한 B양과는 사귈 수 있을것인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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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빠 동생사이로써 잘해주십시요. 그러기 전에 함부로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예를 구하지 마십시요. 그것은 예를 구하는 게 아니라 놀리는 것입니다. 물론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그렇게 된다는 뜻입니다. 세상살이를 하다보면 내 뜻만 가지고 사는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사람과 사람, 관계 속에서의 역학관계를 신경쓰는 것이 성인이 된 세상살이의 요령 아니겠습니까.

 지금의 그 오빠 동생사이로 하기로 한 여성분께

정말 좋은 사람으로써의 신뢰를 얻게 된다면 그 말을 해도 됩니다.

정말 기다리기 힘드시다면 최소 2번 정도라도 지금의 그 동생분께 좋은 인상과 노력을 기울이십시요. 물론 오빠로써 말입니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재밌는 모습과 또한 확실히 오빠 동생 사이로써의 순수한 모습도 은근히 조성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이 들도록 잘해주어야 하지요.

 그러다 보면 말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올 것입니다.

 

 

'실은 너의 그 친구에게 마음이 있다. 혹시 기분이 나쁘진 않느냐...?'

이렇게 말했을 때에 사실 기분이 나쁘느냐 나쁘지 않느냐는 (물론 소수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님이 얼마나 그녀에게 좋은 이미지로써 점수를 땄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녀가 님에게 호감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성으로써) 점수가 높다면 스스로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도와주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필요충분한 점수를 받지 못했다면 은근히 어긋장을 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티가 나게든 아니면 뒤에서 몰래든 말입니다.)

 그리고 님이 관심이 있다는 그녀(지금의 동생으로 지내기로 한 여성의 친구)와 잘되느냐 못되느냐는 사실 정확히 알기란 어렵습니다. 그녀가 친구간의 사이에 의리를 중시하는 성격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고

특별히 그것이 '의리'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면 희망이 있겠지요.

서로 눈치를 볼 가능성이 많습니다. 님이 이렇게 상황적인 눈치를 보듯이 만약 진행된다면 그녀로써도 친구들간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겠지요. 하지만 뭐든지 사랑의 힘이 크면 극복이 가능하니 굳이 시작부터 걱정하지는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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