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고민도 많이 되고... 그 애를 잡아야 할 지, 아니면 지금처럼 쿨~ 하게 동생으로만 생각해야 할지를... 가장 좋은 것은 사실 지금처럼 지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런 시간들은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니까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혹시나 고백을 해서 둘 사이가 연인이 되어버리게 된다면 아마 지금 이 순간이 그리울 때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자연스럽게 연인이 된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위적으로 님이 고백을 해서 그녀가 그것을 가지고 고민하다 허락을 하는 그러한 과정 말고, 정말 서로 떼놓을래야 떼놓을 수 없는 경지가 되어서
너무도 당연한 연인관계가 되는 과정...
그러한 과정이 완성된다면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완벽한 커플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정말 외롭고 여자친구가 없으면 안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위에 제가 말하는 내용을 참고삼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녀가 바라는대로
정말 좋은 오빠로 대해주십시요
. 친오빠가 아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오빠로 대해준다고 해서 '남매'가 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좋은 오빠로써의 공덕을 쌓으면 언젠가는 다 좋은 결과로써 돌아오게 됩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참 되기 힘든 것입니다.
'순수함을 잃지 않는 오빠 동생 사이'
이러한 경지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분명코 지금 님은 그 경지를 이루기에 적절하고도 완벽한 환경속에 놓여있습니다.
그 판을 깨지 않으시길 간곡히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여자친구를 원하는 건지 그녀를 원하는 건지를 돌이켜 보시고, 그녀를 원하는 것이라면 제 말을 따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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