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B양의 요즘 차림새에 불만이 많다. B양은 회사를 다니는 사회인이다. 그런데 요새 부쩍 멋을 부리고 너무나도 이쁘게 차려입고 다닌다는 것이다. 그래서 솔직히 불안한 A군. 여자친구가 이뻐지는 것이야 좋지만 저러다 다른 남자가 그녀를 작업하려고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든다. B양의 회사엔 적어도 적지 않은 결혼 안한 총각들이 있지 않겠는가.
여자가 보통 사회생활을 하는데에 있어서 외모를 꾸미는 것은 그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친구가 너무 이쁘게 하고 다니면 불안한 것도 사실이지요. 분명 다른 남자들도 그녀가 이쁘게 보일테고 그리고 작업을 하려고 할텐데 말입니다. 여자가 유혹을 많이 받으면 받을 수록 넘어갈 위험도 높아지는건 인지상정인 것일테구요.
그럼 이런 상황에서의 여자의 심리는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그녀는 남자친구가 이렇게 불안해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 것입니다. 그런데, 둘 사이가 좋고 사랑하는 사이인데도 그녀가 이쁘게 하고 사회생활을 한다면 그건 다른 남자에게 관심이 없어서 입니다.
반대로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고 틈이 벌어지는 사이라면 그것은 다른 남자에게 어느정도 어필하려는 면이 심리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지요.
이렇게 상황에 따른 진실이 있을 뿐입니다. 단순히 이러니까 저렇다의 생각은 틀린 것입니다. 남자가 불안해할 것을 뻔히 아는 여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 여자의 행동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쪽이냐 또는 저쪽이냐 라는 이유 말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그러한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고 지금 자신들의 사이를 한번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를 살펴보아서 만약 나쁘다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그녀의 상태는 지금 벌을 기다리는 꽃의 심정이 강하기 때문이죠. 그런 시기에 누군가 멋진 남자가 다가간다면 아마도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둘 사이가 너무 좋아서 죽을 지경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여자분의 심리는 이제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으니 더 이상 힘들게 꾸미면서 벌을 꼬이도록 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되기에, 그때부터는 순수한 멋을 위해 자신을 치장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이성을 위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한 행위이죠. 그리고 그 혜택은 남자친구에게도 돌아가게 됩니다. 여자친구가 이뻐지면 좋지 않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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