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음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그것입니다. 여자가 낯모르는 남자에게 말을 건다는 것은 남자가 여자에게 말을 거는 것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대체로 활발하고 남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던 스타일의 여자라해도 쉬운 일이 아니죠. 사실 헌팅같은 것을 많이 해본 남자라해도 약간은 쫄게 만드는 상황인 것이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모른다' 라는 사실이 주는 두려움이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모른다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떨리는 요건입니다. 이를 이용한 공포영화들이 많죠. 잔인하게 까놓고 호러물로 만든 영화보다 범인이 보일듯 말듯 하는 류의 영화가 더 무서운 까닭입니다.
우선 그녀는 남자의 동태를 유심히 살피겠죠. 그리고는 남자쪽에서 자신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자신의 속이 타들어 간다면 결국 (남자로써는 전혀 눈치채지 못할만한) 뭔가 힌트를 주게 됩니다. 1~2초간 쳐다본다던가 그 남자의 반경 3미터 이내에 들어선다던가...
남자로써는 눈치채지 못할 정도의 대쉬를 여성들은 하게 됩니다. 여자의 입장에선 많은 대쉬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남녀간에 차이겠죠. 여자분이 와서 '저 연락처좀...' 이라고 한다면 그건 정말 활발한 여성이거나 정말 미칠듯이 그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성이 마비된 탓입니다.
낯모르는 남자가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맨 처음 서두에 말했듯 마음의 크기에 달린 것이라고 한 이유입니다. 자신의 자존심과 쪽팔림...그리고 결과를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만큼의 그 대상에 대한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가 이뤄진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느정도의 호감뿐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낯모르는 대상이라면 거의 포기하는 쪽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낯을 아는 즉, 서로 아는 사이의 경우라면 틀려지죠. 좀 더 과감한 대쉬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 남자의 특성을 아는 만큼 그 특성에 맞춰서 열심히 고심한 '힌트' 를 주게 되죠. '내가 너를 좋아한다 짜샤...! 빨리 알아채거라 ㅜ' 라는 마음으로...
위에 말한 것보다 어쩌면 여자들은 자신이 그 남자를 좋아하는 것을 알리는 것 이전에 먼저 남자가 자신에게 빠지도록 은근한 기다림을 즐길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안되면 정말 알듯 모를듯한 유혹을 하고 그래도 안되면 위에 말한 '힌트' 를 날리게 된다고 봅니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서 대쉬하는 과정보다 좀 더 복잡하고 단계가 많죠. 이것이 님의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드리는 취지의 답이었습니다. 어차피 사람마다 틀린 결과를 낳는 것이므로 차라리 여성의 전반적인 심리를 아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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