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결혼 고민...

 

 

<질문요약>

 성실히 살아가는 결혼을 생각하는 커플입니다. 그런데 남자네 집안이 예전에 잘살았지만 지금은 망한 집안이고 씀씀이도 큽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의지하는 면이 너무나 큰 부분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결혼 어떻게 해야할까요...힘들어질 것이 뻔한데요.ㅜ 또한 시어머니 되실 분 성격이 좀 거침없으시고 말 함부로 하십니다. 여러모로 힘들어 보이는데...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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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일단 이리저리 비교하고 이성적인 머리로 계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되고... 그 사람과 정말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 라는 강한 확신이 들 때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무래도 결혼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서 헤어지는 커플들은 주로 머리로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일단은 저는 이 상황에 대해서 딱 한마디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아직 결혼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다!'

 분명히 아직 결혼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닙니다. 나이가 찼다고 해서... 어느정도 만났으니까... 이런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조건이나 판단 자료가지고 결혼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서두에 말했지만 결혼은 진심으로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한 열망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혼 후에 환경이 좋든 나쁘든 간에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꼭 지금의 힘든 상황 (시어머니 되실 분의 성품... 남자 집안의 문제들...집안간의 종교문제로 인한 반대) 을 무조건 이겨내고 희생하면서 결혼해라 라는 뜻이 절대로 아닙니다. 이 상황을 감내하면서 억지로 결혼하는데는 절대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방안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이죠. 그래서 친구분들도 모두 반대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사람은 변합니다. 상황도 변하구요. 지금은 두 분이 절대로 결혼을 생각할 수 있는 자세나 상황이 아닙니다. 그런데 결혼을 생각하려니 이렇게 '벽'에 부딪힌 것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분명히 연애기간을 더 가지시는 게 가장 현명한 처사입니다. 결혼 얘기가 다시 나오더라도 적절한 명분을 들어서 보류시키십시요. (두 분의 자세한 상황을 모르니 적절한 명분은 스스로 생각하셔야 할 듯...) 명분이라고 했지만 설득력 있는 핑계라고 해두겠습니다. 그렇게 이해하는게 더 쉽겠네요.

 분명 연애기간을 더 지속시키는 과정속에서 남자친구 분이 집으로부터 독립하는 부분이 꼭 필요할 듯 보입니다. 그 기간속에서 또한 여자네 집에 남자분이 점수를 따는 과정도 필요하구요. 분명히 결혼은 당사자끼리 하는 것이지만 분명히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집안과 집안끼리 서로 불편한 요소가 있어서는 힘듭니다. 그렇게라도 결혼할 수는 있지만 분명 해결할 여지가 있다면 결혼을 서두르지 말고(나이 따위는 잊으십시요...! 나이에 맞춰 하려다간 화를 부릅니다.)그것부터 해놓는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스스로 어려운 상황으로 들어가면서 슬기로운 방법을 찾지 마십시요. 세상엔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적절한 타이밍(내가 지금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어찌보면 '눈치'와도 비슷한 개념)만이 가장 슬기롭게 인생을 사는 원칙입니다...!

* 유투브로 위 사연내용 올려보았습니다 (꾸준히 사연내용들 추가 설명과 함께 유투브 게시할 예정입니다. 유투브채널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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