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결혼 예단때문에 고민...

<질문요약>

 예단때문에 고민이에요. 원래는 예단을 간소하게 하자고 했었는데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쪽에 물어보니 부담가질 필요 없으니까 기본정도로만 하라는데 막막합니다. 그리고 이바지 음식을 해야하는지두 조금 고민이네요... 결혼을 앞두니 정말 신경쓰이는 일이 많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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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문제든 연애문제든 가장 간단하고 쉬운 해결방법은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서로 대화가 통하고 마음이 통하면 크게 불만스러울 일도 없고 다 원만하게 해결됩니다. 인생의 경사라는 결혼을 하려는 사이끼리 크게 불만일 일도 없고 원만하게 하려는게 사람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왜?! 왜 결혼을 앞두고 문제들이 발생하는 걸까요. 예단문제라든가...혼수라든가...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핵심은 이렇습니다. 남자는 남자쪽 부모님들과 상의를 하고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잡아놔야 합니다. 여자도 마찬가지구요. 그렇게 해서 그 정보를 교류하는 역할은 당연히 남자와 여자가 항상 실시간으로 해야합니다. 그렇게 계속 조율을 해나가면 됩니다. 대략적으로 서로 불만이 없는 선까지 말입니다.

 말씀대로 남자쪽에서 '대략 간단하게 해와라' 라는 말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여자쪽에서 아무리 고민하고 연구해서 해도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유는 사람간에는 생각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너무 과하게 해도 너무 적게 해도 '왜 이렇게 해왔지?!' 라는 불만의 불씨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위에 제가 말한 원칙대로 다시 남자에게 설명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야 합니다. '조율'을 실행하셔야 합니다.

 절대로 충분히 정확한 정보가 없이 행동하는 것은 지뢰밭을 생각없이 걷는 것과 같습니다. 밟으면 '꽝' 이죠..!

 

 예단 문제에서 필요한 것은 결국 비율입니다. 몇대 몇...! 예를 들면 7대3으로 한다고 하면 여자쪽에서 남자쪽에 1000만원을 주고 남자쪽에서는 그것을 300만원만 받고 700만원을 돌려주는 식입니다. 요즘시대에는 번거롭게 하기 보단 이렇게 간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율을 알게 되면 과연 얼마를 해야하나라는 고민도 많은 부분 사라집니다. 내가 3000만원을 해드리면 2100만원을 돌려받겠구나 라고 예상이 되니까요.

 힌트로 생각하시고 다시 이 문제에 접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바지 음식은 과거 전통적인 것으로 여자의 음식 솜씨를 남자쪽에 선뵈는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하는 곳도 있고 안하는 곳도 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위에 원칙대로 각자 집안에 의견을 묻고 (꼭 정식적으로 부모님께 물어보고 딱딱하게 하라는 뜻이 아니라... 조근조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식으로) 그 의견을 나눠야 합니다. 만약 한다고 해도 음식 3~4가지 정도만 맛있게 하면 되니 크게 문제되진 않습니다. 이바지 음식 해주는 곳도 많구요. 더 중요한 것이 예단 문제와 혼수이니 그것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게 좋겠습니다.

 서로 통하면 아무일도 아니고 통하지 않으면 괜히 사소한 일이 심각해 지기도 하는 것이 세상사...인간관계입니다. 그것을 가장 명심하시고 접근해 가는 것이 필요한 순간이군요. 행복해야할 결혼이 왜 힘든지에 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슬기롭게 헤쳐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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