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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일반연애고민

[연애고민] 30살까지 연애한번 못해본 남자




<질문요약>


 여자앞에 서기만 하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도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30살 남자입니다. 연애도 한번 제대로 못해본 것은 어쩔 수 없는 제 성격때문인가 봅니다. 키가 큰 편도 아니어서 이것도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어떻게 해야만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을까요.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이벤트나 여행을 갈 곳 등을 많이 계획해 놨습니다. ㅜ...







 

 우선 다 차치하고 여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사실 이성관계의 초기에는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이벤트나 여행갈 곳 등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필요합니다. 절대적으로...

 지금은 왜 여자와 가볍게라도 만나는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억지로 연결된 이성관계라도 한 방에 날려버릴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어렵사리 마련한 자리에서 벙찌는 소리만 해댄다면 어느 여자가 좋다고 하겠습니까? 절대적으로... 싫어합니다. 교감을 중시하는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에겐 누구나 떨립니다. 그 보다는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낯선 여성과 말을 건네고 나누는 연습을 해보아야 할 듯 합니다. 아주 초보적인 단계이긴 하지만 사실 연애를 많이 해본 남자라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마트 같은 데를 가서도 옆에 주부가 있으면 '저 실례지만 된장 찌게를 제가 오늘 끓여야 하는데 뭘 사야할지 몰라서... 좀 알려주실래요?' 라는 말을 건네 보십시요. 자연스럽게 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겁니다.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말을 건네는 것과 위에 마트에서 만난 낯선 아줌마에게 된장찌게에 관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마트에서 자연스레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도 어렵지 않게 말을 걸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말을 건다는 것으로 사귀는 것은 아니죠. 허나, 아주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것입니다. 대화를 시도하지도 못하고서 어찌 그녀에 대해서 알아가고 가까워지겠습니까.

 30살이 되도록 여자를 한 명도 사귀어 보지 못했다면 기본적인 이성과의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구멍' 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것 외에는 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키가 작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그럴까요? 그러면 키가 작고 부끄러움이 많긴 한데 결혼한 유부남들은 뭔가요...? (분명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듯 싶기도 합니다. 님이 이성과의 커뮤니케이션 하는 방법을 잘 모르신다면 그것을 제대로 알려줄 사람을 찾으십시요. 그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스스로가 해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구요. 우선적으로 생활 반경속에서 만나는 모든 이성에게 한 마디라도 자연스럽게 건네는 연습을 해보십시요. 그러면 자신의 현재 수준을 뼈저리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부터 돌파해 나가지 않으면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