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민] 남녀간의 미묘한 심리

 

<질문요약>

 남자는 왜 여자에게 먼저 연락을 해야만 하고 더 잘해줘야만 하는 걸까요. 그러한 점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여자의 심리를 읽고 이리저리 머리를 잘 굴려야만 연애를 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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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적으로 여성은 감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남자가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지극히 싫어합니다. 바로 느끼는 것이죠. 그러니 여자분에게 하나하나 머리 써가면서 계산적으로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연애로써는 힘든 길을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마냥 잘해줄 필요가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남자도 자신의 삶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과 해야할 일을 모두 포기하고 여자에게만 매달려 달라는 것이 여자가 원하는 바는 절대 아닙니다. 그냥 조금만 희생해 가면서 ... 조금만 해줄 수 있을 때 열심히 노력해서 해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 말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여성이 바라는 열심히 노력해 달라는 것은 머리로 계산해서 어떤 수치 만큼 해달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니 기준이 없죠. 그렇기에 남자분들이 대부분 상당히 헷갈려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이 있고 관심이 있다면 자연스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머리를 쓰기 보단 내가 그 여성분을 향해서 얼마나 관심이 있고 마음을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 더 깊이 있게 느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자가 남자의 계산적인 행동을 보면서 안달이라도 할 것 같나요? 감성적이라고 했습니다. (전부다 감성은 아니고 감성이 대부분을 지배한다는 뜻입니다. 여성도 물론 계산적 머리는 있습니다. 즐겨 하지 않을 뿐...) 감성적이기에 남자가 어이없는 행동을 한다면 전혀 아쉬울 것이 없고 기분이 상하는 것이 여자입니다. 그러니 제발 어설픈 밀당 같은 걸로 여자앞에서 재주부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런거 거의 다 눈치챕니다.

 여성에게는 오픈된 마음으로 대하십시요. 머리를 절대로 쓰지 마십시요. 그러면서 자신의 할일을 하고 열심히 살아가면 됩니다. 그런 남자에게 여성은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하십시요. 자질구레한 것에 관심을 쓰다간 평생 제대로 된 연애라는 것은 해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진짜 좋아하면 좋아하는 대로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다가와주길 바랍니다. 이유는 정말 숱하게 말하지만 감성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다가간다해도 정말 맘에 들지 않는 남자라면 퇴짜 맞을 수도 있습니다. 허나... 제가 보기에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최선' 이라고 할 때 그 '최선'이라는 것을 하는 남자가 거의 드뭅니다. 항상 쭈뼛쭈뼛하고 여자의 심리를 헤아려 보려고 잔머리를 굴리곤 합니다. 그것은 상책이 아닌 하책입니다. 그것을 빨리 깨우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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