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속에서 진화를 하면 됩니다. 계속 싸울 수 밖에 없는 관계도 있습니다. 님의 말대로 너무나 서로 성향이 비슷해서 한쪽이 욱했을 때 한쪽이 받아주질 않고 같이 욱하면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아주 간단한 이치죠. 그러나 겪는 사람들은 간단하지 않고 하루하루가 지옥일 것입니다. 언제야 끝날지 하면서...
글로써 써서 서로 대화를 해보십시요. 둘은 서로 욱하고 내뱉기 때문에 절대로 말을 하지 않기로 하고서 (조용한 룸이나 민들레영토 또는 토즈 같은 대화장소를 잡아서) 글로써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요목조목 (지금 말로 싸우는 것 보다는 3~10 배 이상) 지금보단 낳은 대화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작은 요령이죠.
정말 두 분 모두 더 이상은 싸우고 싶지 않다는데에 동의를 한다면 말입니다. 방법을 찾아야죠. 무조건 '하지 말자.. 더 이상 안할께' 라는 애매모호한 말들로 지켜질 일이 아닙니다.
서로 성향이 비슷하다는 것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기도 한다는 것이 내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싸운다는 것에 노이로제를 느끼지 말고 아예 즐기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만 합니다. 특히 남자분이 뭔가 더 노이로제가 많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유는 9살이나 어린 님의 말들이 남자분 입장에선 논리적이지 않아서 '욱' 하기 때문) 다음과 같이 이끌어가야 합니다.
'내가 다 잘못했어 오빠... 내가 어리잖아. 나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데 내 머리가 이렇게 밖에 안돼 미안해.'
이 말을 할 때 주의사항은 절대로 핑계처럼 들리는 말투로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해를 해달라고 간청하듯이 말해야 합니다. '난들 어쩌겠어 ㅠㅠ' 라는 뉘앙스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 부딪힌다고 해서 '한번 해보자!!' 라는 심정으로 하게 되면 원치 않는 소모적인 싸움이 부가적으로 붙게 됩니다.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뭔가 격돌하게 되면 위의 말을 하면서 폭발을 잠재우십시요.
글로써 하는 대화가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또한 서로 편지를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편지를 쓰는 요령을 제대로 배워서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가 '자기 입장' 만 내세우기에 급급할 테니까요. 상대방을 7:3 에서 7 정도로 우선시하면서 작성하는 편지가 좋은 것입니다.
사실 남자분이 만만하고 자상하고 착한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님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제심을 잃고 하고픈대로 다 말하면서 싸움이 촉발되는 것입니다. 조금은 거리감을 두고 그 사람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도록 하십시요. 하고픈대로 다 말하지 말고 말수를 줄이십시요. 그러면 됩니다.
참 어리석은 일이... 자신이 하던대로 다 하면서도 문제의 해결을 원하는 사람입니다. 변화하고 적극적으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사람은 언젠가 성공합니다. 안된다고 자포자기 하면서 하소연이나 하는 사람은 절대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이 작은 생각의 차이가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선 어떻게 해야할지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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