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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별고민

[연애고민] 장거리 연애...그리고 이별




<질문요약>

 4년 넘게 사귀어왔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와 저는 사귄 기간 속에서 3년 동안을 장거리 연애로써 지내왔습니다. 처음에는 잘해주고 선물도 종종 해주었던 것 같지만... 어느때부턴가 무뚝뚝하게 대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느날 정리하자고 하였습니다. 너무나 힘들어 매달리기도 했지만 그녀는 요지부동..! 그러다 그녀에게서 다시 연락이 오고 그러다 다시 포기하고 등을 몇번 반복했습니다. 그녀는 저와의 관계에 1%의 확신도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녀는 ab형이고 저는 a형입니다. 그녀의 심리는 어떤 상황이고 왜 헤어져야만 하는 것일까요...ㅠ















 결국은 순환이 잘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막히고 그 막히는 과정속에서 울화가 생기면서 그 후유증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게 되는 그러한 과정을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왜 헤어져야만 하는지가 명확히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래야만 헤어지는 원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을 풀어갈 올바른 방향을 생각해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감정적으로만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소용이 없습니다. 헤어진 당사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헤집어 놓을 뿐입니다.

 여성의 심리는 매한가지 입니다. 사랑하는 남자와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 물론 남자도 그러한 마음이 있지만 여성과는 다른 방향...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여성에 대해서만 말해보자면, 여성은 분명히 '안정성' 에 더 주안점을 둔다는 것입니다. 앞에 있는 이성과의 연애가 마냥 좋고 행복한것인가를 중시하기 보다는 먼 미래까지 따져보고 (사실 좋으면 좋을수록 더 그러합니다.) 이 사랑이 정말 탄탄하고 평생을 갈 수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점을 가집니다.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서 섬세합니다. 지금 하고 있는 사랑에 대해서 안정성을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한 분석을 하는 와중에도 연애는 계속 됩니다. 그런데 그런 여자의 속도 모르고 남자는 그 연애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만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여자의 입장에선 잘 만나고 서로 오랫동안 사귀는 과정속에서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더욱 미래에 대한 분석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것에도 집착하고 중시하는 여성의 심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선물에도 여자분들은 좋아합니다. 그 사소한 선물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주는 남자의 마음때문입니다. 남자가 항상 사소한 일에도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 아 나에 대한 사랑의 깊이가 깊고 안정적이구나 라는 안도의 마음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남자는 그에 반해서 좀 더 진취적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것과 섬세함에 대해서 놓치고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지속되면 여자의 입장에선 불안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여자가 스스로 분을 삭히기 힘든 수준을 넘어서면... 결국 '파경' ...!

 그래서 여자들은 다소 나쁜 남자라 하더라도 자신에게 집착해주고 컨트롤 해주는 남자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 남자는 그래도 자신에게 집착하니까요. 착해빠지기만한 어리버리 순둥이 남자보다도 더 말입니다. 무뚝뚝하고 표현하지 않는 남자에게도 마찬가지로 불안감을 느낍니다.

 더군다나 장거리 연애였다면 기본적으로 불안함을 깔고 들어가는 연애입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여자분이 홀로 버텨냈어야 할 심리적 불안감과 갈등은 상당히 심했을 것입니다. ab 형이라면 더더욱 생각이 많아서 많은 상상력속에서 더 힘들어 했겠지요.

 지금 님이 엉크러진 관계를 회복하려면 그녀의 갈등,괴로움,불안감 등을 100% 아니 120% 공감하고 느낄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지 않으면 관계는 영원히 끝입니다. 글로써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군요. (쉽게 말해서 길게 써서 힘들다는 말...) 스스로 찾아내십시요...! (힌트는 충분히 드린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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