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쉽의 진도는 어떻게 나가고 분위기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 걸까요. 지금은 첫 데이트 때에 손을 잡은 것이 전부입니다. 이 다음에 어떻게 스킨쉽을 나가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ㅜ
자신이 없으면 그냥 하던대로만 하는게 좋습니다. 자신이 없는 상태로 뭔가 스킨쉽 진도를 나가려고 하면 어색한 상황이 벌어질게 뻔합니다. 데이트 상황에서 '어색함' 이란 정말 피해야할 요소지요. 그러니 자신이 없으면 없는대로 하던대로 일단 유지를 한다고 생각하는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인드 같습니다.
그 다음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다면...(현실적으로 말해서 지금 손을 잡는 것이 자연스럽게 될 때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제는 손을 깎지 껴서 잡으십시요. 좀 더 밀착되는 부분이 많고 서로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손잡는 방법입니다. (너무 뻔해서 더 설명하기가 머쓱하네요.)
또 그 다음에는 그녀의 손을 잡아서 내 자신의 볼이나 이마에 갖다 대도록 하는 것입니다. 무턱대고 하는게 아니라 상황에 맞게 하면 됩니다.
'아..나 머리가 아픈거 같아. 열 있나 좀 봐줄래?' 등의 멘트와 함께 그녀의 손을 자연스럽게 내 자신의 이마에 갖다대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너 손은 정말 부드럽고 이쁘다. 알아?' 하면서 그녀의 손을 내 자신의 볼에 갖다 대고서 눈을 살짝 감고 따뜻하다는 표정을 지으면 됩니다. 그녀가 머쓱해서 손을 빼려고 해도 '잠깐만~~~' 이라고 애원하듯이 말해주며 손을 놓아선 안되겠죠. (이것도 너무 뻔한 느낌이 드네요. 알고는 있으셨기를...)
손을 그냥 잡는 것 이상의 디테일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손 다음에 바로 다른 스킨쉽으로 가려고 서두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람의 손은 많은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 같은 나라에선 일부러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음식을 손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한 손을 좀 더 세심하고 부드럽고 다양한 방법으로 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깊은 교감을 얻고 싶으시다면 말이죠.
여성의 입장에서는 세심하고 감성적인 스킨쉽을 좋아합니다. 음식을 먹는 사람으로 비유를 하자면 마구마구 먹어대는 스타일이 아닌 조금을 먹더라도 맛있게 먹고자 하는 '미식가' 와 같습니다. 사실 여성은 스킨쉽을 남자보다 더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배고파서 허겁지겁 음식을 먹는 편이라면 여성은 음식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맛깔나고 섬세하게 먹으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남자는 '급하고' 여성은 '천천히' 하겠죠. 그것을 일단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급하게 덤비지 마십시요. 여자 입장에서 부담느낌니다. 맛난 음식을 마구마구 입에 퍼넣어주는 꼴입니다.
손에 관해서 더 많은게 있지만 일단 여기까지 초급과정에 대해서 대략 얘기해드렸습니다. 그 다음으로 갈 곳은 따뜻한 포옹이겠죠. 손을 잡아 끌면 그 다음엔 안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견해) 물론 찐한 포즈로 안는게 아니고 가볍게...!
안은 다음에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친근감이 들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손을 잡는 것 보다 더 윗 등급이라고 할 수 있죠. 가볍게 포옹하는 것도 머리 쓰다듬는 것 보다 더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꼭 쓰다듬는다고 말하기 보다는 그녀의 머리를 만진다라고 다시 표현하고 싶군요. 일단 알아는 두십시요. 스킨쉽이 꼭 손--> 뽀뽀--> 가슴--> 찐한 애무 등으로 단순화 되있지는 않다는 것을요.
머리를 보듬어 주는 것의 다음단계가 위에 3가지(손,가벼운 포옹,머리)를 함께 하면서 가벼운 뽀뽀 내지는 키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뽀뽀와 키스는 굳이 구별할 필요는 없다고 보입니다. 그 순간에 뽀뽀만 해야할 것 같으면 키스까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순전히 남자분의 느낌과 본능에 따라서 해야하는데 '내공' 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정말 일일히 쓸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제가 글 쓰는 스타일이 'a4 한 장 넘어가지 말자' 주의라서^ ^) 생략된 것들도 많습니다. 그녀의 목 덜미를 살짝살짝 터치한다던가 어깨선 또는 볼을 만져주는 등의 것들이 있습니다. 어쨌든 우선 제가 알려드린 것부터 시작하십시요. 그것들을 해나가면서 다른 응용방법은 그 때 찾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지금 '우루루' 알려드려봐야 정신 없고 실전 나가시면 100% 헷갈립니다...!
마지막으로 분위를 잡는 것은 어느 때 어느 장소라 해도 '진심의 눈빛과 마음 가짐' 이 있다면 그녀가 그것을 알아줄 것이라 믿으십시요. 항상 100% 통하진 않을지라도 그것만이 최선의 길입니다. 힘내고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자신감 없는 남자에게 매력을 느낄 여자는 거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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