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했습니다. 종교의 차이로 인해서 불화가 있다가 이혼까지 할 상황에 왔습니다. 사연은 결혼전에 서로 다른 종교로 인해 (아내는 기독교, 저는 불교) 각서를 쓰면서 간섭하거나 강요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결혼 후에 교회에 대해서 강요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교회를 나가지 않으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아내의 말에 울컥 화가나서 부모님께 전화를 해 자초지종을 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내는 화가나서 집을 나갔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 해결되지 않고 불화가 지속되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이혼사유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혼사유가 될 시에 법적으로 위자료는 어떻게 되는지...
지금의 시급한 문제는 전 다른 부분으로 보입니다만... 그것을 일단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생각해 보시는 것은 님의 판단에 맡기죠.
님은 부부사이의 일을 자꾸 확대시키는 경향이 있군요. 둘 사이에서 싸우고 하던 일을 부모님께 알려서 확대하고 지금은 법률적으로 이혼사유를 얘기하고 있군요. 둘 사이에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되셨나 보죠? 아니면 원래가 그렇게 깔끔한 성격이신지요.
'안하기로 했는데 했으니까 이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그러니 제대로 따져보자. 부모님과 법으로...!' 라는 성격?
순서가 잘못되지 않았습니까? 남편으로써 얼마나 아내에게 대화의 능력이 없으면 (싸우고 지지고 볶아도 됩니다만-그것도 부부생활의 한 과정이니) 자꾸 남에게 의존하고 해결을 맡기려 하십니까. 법률 상담가나 이혼전문 변호사가 둘 사이에서 마치 외과의사처럼 칼로 째고 짜르고 후벼파는 것이 좋습니까? 정말 어쩔 수 없이 다 죽어간다면 수술을 해야겠지만... 조금 복통이 온다는 것 가지고 이러면..
아내 입장에서도 기가 찰 노릇입니다. 교회에 안나가면 되죠. 왜 그걸 부모님한테까지 까발려서 아내 얼굴도 못 들고 다니도록 만듭니까. 쉽게 말해서 아내가 잘못했다 치더라도 그걸 세상에 공개해서 바보 만드는 남편이 어디있습니까. 그런 남편도 바보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간신들이 들끓는데... 그중에서 꼭 어떤 간신들은 '외세 (다른나라)' 를 끌어들여서 해결할려고 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면 해결됩니까? 아니죠.. 외세가 감나라 배나라 하고 다 뺏아갑니다. 망쳐놓고... 국민들은 사분오열돼서 찢어질 뿐입니다. 공산주의 대표 소련과 자본주의 대표 미국이 갈라놓은 것이 바로 한반도 입니다. 북한과 한국... 그리고 그 후유증과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가 받는 것입니다. 소련이나 미국은 아무런 타격도 없습니다. (이득만 있겟죠.)
님은 이러한 잘못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 님도 큰소리 칠 자격은 이미 상실하셨습니다. 일을 바로 잡고 싶다면 아내에게 숙이고 잘못을 청하십시요. 아내가 납득할 정도로 말입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아내도 자신의 잘못을 알고 님에게 교회에 대해서 강요한 것을 뉘우칠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 맘이 없으시면 얼마되지도 않은 결혼 빨리 찢어지시면 됩니다. 돈 좀 더 써서 좋은 변호사 구해서 최대한 유리하게 이혼하십시요. 몇푼 안되는 돈 열받게시리 전 부인한테 뜯기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재혼할 땐 무조건 같은 종교로 만나시고 또 나름대로의 각서를 쓰십시요. 그 각서는 아마 종교내용은 아닐테고 다른 내용이 있겠지요.
예를 들면 '외박하면 안된다. 생활비는 사치하지 않는다 등등..' 그리고 그 각서내용과 또 다르게 행동하면 다시금 부모님께 일르고 또 안되면 법적으로 가십시요. 각서는 소중하니까요...
ps. 제가 왜 이렇게 님에게 독설을 하는지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한번 뿐입니다. 그릇된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뒤늦게 후회해봐야 소용없고 되돌리기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지금 다시 한번 차분하게 잘 생각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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